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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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부분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일정 하루를 땡길지 고민하다가 일단 최대한 가보기로 합니다.
결국 최종적으론 3일차에 100km를 달려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도에서 대강 체크했을땐 약 65km정도여서 여차하면 무리없이 가겠네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100km가 넘어가게 되면서 저녁 8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3일차 전체 로그 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간단한 조식입니다.
원래는 이 메뉴가 아닌거 같은데 저 혼자여서 그런지 가볍게 한듯...;;;
저녁과는 다른 분위기의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빨간 대문이 이뻐요.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내일 과연 비가 올지 의문입니다.
조식이 좀 적아서 빨리 카페에 들려서 보충합니다.
그렇다고 많이 먹기엔 부담이라 가볍게 먹습니다.
같이 시킨 단호박 케익은 별로...;;;
넓은 모래 해변이 인상적인 표선 해수욕장입니다.
예전에 시간 못맞춰서 들어가보지 못한 '김영갑 갤러리'를 들립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르곳인 고기국수입니다.
점심이 좀 지난 시간이라 여유있을줄 알았더니 내가 도착할때도 이미 번호표 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다행히 약 10분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저 이후로도 많이들 오시더군요....ㄷㄷㄷㄷㄷㄷㄷㄷ
국수는 다른곳과 비슷한거 같은데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싹싹 비우고 성산일출봉으로 향합니다.
광치기 해변에서의 성산일출봉입니다.
썰물때가 아니라 물이 완젼히 빠져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광치기 해변의 암반을 보기에 충분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입니다.
중국인들 많더군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시간이 애매해서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간 될때 올라갔다오자라고 마음먹고 올라왔습니다.
30분이면 올라갑니다.
중간 중간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와 한라산은 멋지네요.
성산일출봉을 내려오니 조카가 전화와서 제사니까 꼭 들어오라고 몇번이나 전화를 합니다...;;;
거리가 아직 많이 남은 상태라 사진도 많이 못찍고 계속 달립니다.
세화에 도착해서 보니 아는 형님이 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보입니다.
월정리 해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쪽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면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언젠가부터 제주에 풍력발전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쁜 촬영 포인트이긴 한데 실질적으로 이득이 있냐를 따지면 좀 애매하네요..;;;;
어느새 노을이 집니다. 제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제 예상보단 대략 1시간 30분이 늦어졌습니다.
가는길에 나무가 너무 멋졌습니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더 싸늘하게 불어오는데 그래도 이때 아니면 못 찍을거 같아서 늦었지만 멈추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2박 3일로 짧은 자전거 일주를 끝마쳤습니다.
외곽으로만 돌아서 고저차도 얼마 안되서 편하게 돌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자전거 일주보단 사진에 좀더 주력을 할려고 했는데 뭐 다음에 다시 한번 돌면 되니 이정도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