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써 바름을 행하고
진심과 진심이 통하고
사실 속 가리워져
색 바랜 진실을 발견하고
사람이 되고
사람을 보고
사람이 되고자 했었습니다
꿈이었나봅니다.
진실은 다시 헛된 사실에 묻혔고
진심은 오만한 가식에 빛이 바랬으며
말은 그저 허공에 떠다닐 뿐
악인의 웃음 속에
꿈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꿈이 너무나 달콤했기에
새로운 세상이었기에
꿈을 잊기엔 지난 시간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존경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큰 그늘에 가리워져
꿈을 펼치지 못하고
그림자 속에 갇혀야만 했던 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답답했는지
이제야 절절히 느꼈습니다
저는 그래도
꿈을 다시 꿔보려 합니다
슬픈 와중에
다시 꿈을 되새기려 합니다
힘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도 나와 함께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