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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웃지마시고요
게시물ID : gomin_11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털썩Ω
추천 : 10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5/31 14:52:52
몇일전에 글썻었죠.
음....치...질...환 문젠데요
드디어 승인을 받았습니다.
병원을 가도 좋다고요.
이 말을 꺼낼때....정말로....
치명적 실수로 아군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아 패전 보고를 하러온 패잔병이 된....
그런 뭐랄까 말로 형용하기 힘든 그런 두주먹 꽉쥐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나: 편안한 근무환경을 위해 친히 하사하신 듀얼백 의자에도 몸둘바를 모르겠사오니....
....병원좀 가보고 싶사옵니다. 그...에....ㅊ.....ㅈ...
상사: .....ㅍ...풉...그....으래....ㅍ....
나: 유유....아싸..유유....
이러저러해서 병원을 가기위해 일단 집에와서 좀 헹군다음에 갈려고 하는데
배가 고파서 일단 밥을 시켰어요.
오늘따라 왜이리 자극적인걸 먹으려는지 그냥 조심스레 빠졌는데 배고프네요.
밥을 시킨다음 병원에 대해 알아보려고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아....쓸데없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네요. 사진도 꼼꼼하게 첨부되어있고요
덕분에 식욕은 떨어져 밥이 식어가는걸 지켜만 보고있죠.
지금껏 살면서 저를 이렇게까지 긴장되게 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걱정.1
이거...수술해야하면 수술할때...그...마취해도 과정의 느낌이 전달되나요?
굉장히 색다른 아픔이 될것같은데...
걱정.2
이거 재발되나요?...이짓을또....???
걱정.3
면회사절같은것도 되려나...
부디 웃지마시고 먼저 경험한분들께선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전까지 앞으로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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