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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년대 달동네 풍경속 개들
게시물ID : bestofbest_118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셔널헬쓰
추천 : 423
조회수 : 30703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12 21:26: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12 14:51:07
글쓴이 - 카이저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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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삽사리 강아지를 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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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 자세가 안나와서 두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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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상자로 보아 구멍가겐데... 미래의 경비견인듯...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호사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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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귀어웠던 발바리 시키덜....   마지막으로 본게 한마리에 5천원에 길바닥에서 팔때였던 듯.

이미 20년 전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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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의 개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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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이뻐서 배고플거란 생각도 안하고 저렇게 데리고 다니며 놀앗다. 그래도 대가리가 좀 커서 강아지가 발발 떨면 추워서 그럴 것이라며 옷속에 품어주는 걸 보면 소학교 고학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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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도사견은 그야말로 커다란 괴물이었는데, 지금은 도사견들도 뭐 그리 크게 안느껴지고, 진돗개도 아담하게 생각되니, 저 당시에 우리나라 개들이 얼마나 작았었단 말인가....  그 이쁜 발바리, 삽사리들은 다 어디 가고 짜부러지고 눈물자죽이나 범벅인 벌벌떨기만 하는 외국개 잡종들로 가득하고, 그런 잡종개가 천연기념물까지 되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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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개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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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끝집 애들의 특권 , 도로점유 가능....  발바리가 어디든지 꼭 한마리씩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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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달동네의 차가운 시멘트길은 맨발의 발바리에게는 고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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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의좋게 바둑을 두고 잇다. 축전지연결한 도란지스타 라듸오에선 어더런 방송이 나왔을가...

조선의 건축법에 따라 마루를 남향으로 두었을 것이고...  강아지의 크기로 보면 10월 초 정도...

10월의 그림지로 보면 오전 8시 정도의 그림자다.   두 형제는 식전부터 한판 두는 모양인데...

아무래도 곧 오마니가 " 이누무시키덜 밥먹으란 지가 언젠디..."그런 호통을 치실 것 같다.  그런데

수를 읽고 있는 듯한 저 갱아지의 표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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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도 집안에선 50점 먹고 들어간다는 옛말이 헛말이 아니다.

같이 사는 괭이넘에게 배웠는지, 아니면 개주인이 손찌검을 하는지, 저 넘은 개임에도 불구하고

주댕이보단 발이 먼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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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나이먹으면 동네일에 꼭 낀다. 철퍼덕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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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누나네 부업은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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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직장으로, 학교로 가면 텅빈 골목은 개들이 차지했다.   싸우기도 하고 묘한 자세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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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바리 관리를 학씰히 하는데 머리를 내린 것을 보니, 아줌마가 먹을 것 좀 조공하시던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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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먹는 집에는 보통 개 3대가 살았다.  할머니개, 엄마개, 강아지들....  땅개 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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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는 골목에서 재밋게 놀던 개들....   가가갉 거리던 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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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아 헤매는지... 
이젠 아무리 헤매도 늬들 모습은 없구나. 재래종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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