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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가 팬티만 입고 자꾸 거울을 봅니다.
게시물ID : diet_89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8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03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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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구요? 접니다.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먹고 먼 짓인지.

살이 뱃살이 조금씩 빠지니 내몸이 내몸 같지 않고 신기하네요.
근손실도 있겠지만, 여유증 가슴도 줄어든 것 같고, 목선도 보이고, 쇄골 부분이 왜 그런지 괜히 섹시해 보이고... ㅎㅎ;
그래서 밤에 샤워하고 나서 팬티만 입고 자꾸 몸 여기 저기를 살펴보게 되네요.
이게 내 몸 맞아?하는 놀라움만 드네요.
신기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근육질의 날렵한 몸짱은 절대 아닙니다.
인증샷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여유증에 배가 엄청 나왔던 40대 아재가 조금씩 변해갈 뿐입니다. 이런 변화가 제 눈에는 정말 신기할 따름이구요.
체지방량도 여전히 많구요. 내장지방탓인지 배에 힘을 주지 않으면 여전히 키세스 초콜렛 복근만 있습니다.
이렇게...
키세스 초콜렛 복근.png

어제 밤에는 겨울 옷 정리하다가 13년 전쯤 샀던 청바지가 보여 입어봤습니다.
501청바지인데, 무려 30인치. 근데 들어가더라구요.
심지어 버튼 6개가 다 점겨요.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어요.
물론, 배에 힘을 잔뜩 주고 잠근터라 입고 나갈 수는 없어요.

많이 입지 않아 낡지는 않았지만 '이거 나이 먹고 허리가 줄어 입을 수 있을까'하며 남겨뒀던 옷인데
진짜 들어갈 날이 돌아온건가 하는 기쁨에 설레기까지 하네요.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대략 31인치 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작년 12월 산 바지도 허리가 조금 남아서 기뻤는데,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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