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눈 밑에 크게 상처를 내서 흉터가 또 생겼어요ㅠ
거울 보다가 속상해서 주절주절 써보려고요
전 어려서부터 피부에 앉은 딱지를 뜯는 것에 쾌감을 느껴서
두피나 무릎 뒤 접히는 부분에 딱지가 항상 있었어요
지금은 어렸을 때만큼 심하진 않은데
눈에 잘 안띄는 곳에 딱지가 생기면 적당히 아물길 기다렸다가
가장자리부터 살~살 떼서 아물도록 만들어요 ㅋㅋ
얼굴에 블랙헤드나 피지가 올라온 것도 참지 못하고 꼭 짜버려요
피부과 가서 짤때도 있지만
짜기 좋게 생긴건 압출기로 꾹꾹 눌러서 짤 때 쾌감을 느껴요
피르가즘... 저 정말 좋아해서 유투브로 피지 짜는 영상 찾아서 본답니다...^^;ㅋㅋ
나중에 피부관리 배워서 관리실에서 다른 사람 피지 짜주면서 살고싶어요....(진심..)
이렇다보니 얼굴에 항상 여드름 흉터가 있네요
습관적으로 얼굴 만지는 거 안하려고 정신차리고
스티바에이랑 재생크림으로 관리해서 색소 침착된 건 많이 옅어졌는데
2주 전 쯤에 눈 밑에 비립종? 피지? 아무튼 티도 안나게 좁쌀만하게 있는걸
손으로 막 문질러서 찰과상을 입었어요...
지름 10mm는 넘는 것 같아요
듀오덤 붙이다가 지금은 컨실러로 가려질만큼 옅어졌는데 갑자기 속상하네요
딱지나 피지같은걸 떼버리는게 강박적이게 느껴지기도 해요.
최근 눈 밑에 비립종 건드린건 중간에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멈추지 못하고 손으로 막 비벼댔거든요...
딱지는 자다가 잠결에 뗄 때도 있어요
어제 관리실 가서 오랜만에 관리를 받았는데
피부가 나쁜편은 아닌데 손을 너무 많이 대시는 것 같다고
피부도 하얘서 색소침착이 더 잘 생기는 것 같다고 하네요ㅠㅜ
이런 버릇? 강박증? 가지신 분이 또 계신가요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