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씩 마주치던 그녀에게 어느 순간 '쨍'하면서 반해버려서 일주일 동안 끙끙거리다가...
큰맘먹고 도전했습니다.
'저기요'
하는 순간 기겁을 하시더니 엄청나게 불쾌한 얼굴로
'그쪽이랑 할말 없습니다. 따라오지 마세요'
하고 도망가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어쩌다 한번씩 보는 걸로 만족했어야 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내일부터는 마주치지도 않겠죠 피하실테니까;; 어쩌면 평생 못 볼 수도 있겠군요
일주일동안 하루하루가 참 힘들고 길었었는데
막상 이래 되고 나니 무지하게 허무하네요...
씁쓸한 기분으로 한시간 동안 거리를 헤매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이름만이라도 알고 싶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한번씩 힐끔힐끔 보는걸로 만족해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