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트위터에 올려진 한나라당 막말 퍼레이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특히 천정배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발언을 해서 "국가 내란죄"라는 정말 터무니없는 죄목으로 고발된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한나라당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을 살펴보면서,한나라당이 가진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지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한나라당 당직자 회의에서 김병호 홍보 위원장은 시중에 노무현 대통령과 개구리가 닮은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이야기했고,이를 받아서 박주천 의원은 "생긴게 개구리와 똑같다"라며 정당 정치를 표방하는 의원들이 공식석상에서 웃고 떠들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그냥 술자리에서 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공식 석상인 당직자 회의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얼마나 그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고 살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를'등신 외교'라고 말했습니다.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김무룡 의원은 거든다고 "등신이라는 말이 뭐가 나쁘냐"고 했는데 그렇게 등신이라는 말이 나쁘면 등신 의원이라고 그를 평해도 가만히 있었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국어 시간에 잠만 잤는지,아니면 등신이라는 말이 자기 동네에서는 좋은 말인지 어느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국민인지 알 수가 없는 인종입니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현직 대통령에게 "자아균열 현상이 굉장히 강하다.내가 노무현이랑 맞짱 뜨는 사태가 곧 온다"라며,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했습니다.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비방하고 맞짱 뜨고 싶던 공성진 의원은 2010년 6월에 골프장 대표와 회사들로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2004년 한나라당 국회의원 24명으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는 노무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욕하는 연극 "환생 경제"라는 연극을 공연했습니다.이 연극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주인공 ‘노가리’역은 주호영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떠올리게 하는 ‘노가리’부인 ‘박근애’역은 이혜훈 의원 ‘노가리’친구 ‘깍두기’역은 정병국 의원, ‘뻔데기’역은 정두언 의원, ‘노가리’아들 ‘민생’역은 심재철 의원, ‘경제’의 여자친구 ‘나라’역엔 나경원 의원, 번영회장 역은 송영선 의원, 부녀회장 역은 박순자 의원, 저승사자 역은 주성영 의원, 해설은 극단 단장인 박찬숙 의원이 맡았습니다.
이 연극의 동영상을 찾으면서 검색어에 불X값,육실할 놈등을 입력했더니,19금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네 이런 욕설을 이 연극에서는 아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는 연극에서 일반 연극 문화 예술 활동으로 건전한 비판도 아니고,현직 국회의원들이 19금 욕을 대놓고 했다는 부분은 실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예술에서 표현은 자유로워야 합니다,그러나 과연 이날 연극에 참여했던 국회의원들이 진정 예술로 이 연극을 했을까요? 그들은 직장인이 취미 생활로 하는 연극과 다른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욕설을 아주 대놓고 하면서 함께 웃었던 박근혜 전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참 알 수 없는 인물이고 저런 연극을 좋다고 봤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면상에 계란이라도 던지고 싶었습니다.
"환생 경제"라는 연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비난하는 대목들이 나옵니다.특히 친일 청산을 꿈꾸었던 대통령이 추진했던 친일 인명사전을 대놓고 욕하면서 친일이 온 국민에게 있었기에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친일 인명 사전이 좌파의 행동이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갉아먹는 행동이라고 말했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도 이와 유사합니다.도대체 왜 친일파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되었고 그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지,친일 인명사전이 왜 좌파 논리로 공격받아야 합니까?
한나라당이 친일파 자손들로 권력과 부를 이루고 있는 집단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모습입니다.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우물가에 개구리 한마리 노래를 신나게 부릅니다.노무현 대통령을 개구리로 비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쥐 그림을 그렸다고 구속을 시킵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 댓글들이 있는데,이거 보면서 말도 안 되는 상상으로 진짜 국회의원을 하지 않으면 블로그 하다가 구속되고 잡힐까 봐 해야 되겠다고도 생각했었습니다. [韓國/시사] - 임신한 와이프가 정치 포스팅을 막는 이유
하지만,국회의원도 한나라당 의원이 아니면 내란죄로 영장이 청구될 수 있으니 포기했습니다. 자신들은 어떤 욕을 해도 괜찮고,남이 하면 잡아가는 세상,바로 독재자가 살았던 시대나 어디 제3세계 독재 국가에서 자행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17대 국회가 개원하는 날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했습니다.그런데 연설 도중에 박수를 치며 연설을 방해하거나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대통령을 향해 일어서지도 앉는 모습을 한나라당 의원들은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 있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짓말이라고 소리쳤던 의원에게 수없이 많은 질타가 쏟아진 것과 비교하면 정말 숨이 막히도록 창피하고 부끄러운 행동입니다.
아무리 야당 의원이라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조차 하지 않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제 대통령에게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국가내란죄를 적용하려고 합니다.정말 똥 묻은 개가 짖는 꼴이고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인간 말종입니다.왜 인간말종이냐고요? 아무리 아버지를 미워해도 아버지가 들어오면 일어서는 게 자식의 도리입니다.그런데 이들은 그렇게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을 향해 앉아 비꼬고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늘 달리는 댓글 중에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현직 대통령에게 그따위로 포스팅 하냐?라는 악플이 있는데,그들이 제발 이 포스팅을 보면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환생 경제" 연극에 보면 저승 사자가 마지막에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마지막 대사를 꼭 누군가에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딱 2년간 어떤 짓 하지 말고 제발 입조심하고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우리 정치 좀 관심좀 갖고 투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