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욕의 어원을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성에 집착해서 말도 안되는 해설을 붙이는 건 "병적"이다
2 좆나도 졸라 이상한 걸 어원이라며 가르치려 든다
"좆나 어원"으로 검색하면 졸라 나온다. 섹스를 못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좆만 붙으면 다 성적으로 여긴다...
3 일단 좆이 꼭 성기가 아니라고 했다. 좆 모양의 것이면 다 좆이었다
놋좆, 잡좆, 노좆, 수자해좆, 땅좆, 호라지좆, 홀아비좆, 쥐좆, 목좆, 맷좆,
심지어 노른자위는 "노란좆" 혹은 "노랑좆"이었다. 아니, 지금도 방언으로 그렇게 쓰인다
4 "나"가 어미라면?
예: 깨나! 행여나! 혹여나!
너무나
어머나
"나"는 강조하는 말이고, "좆나"는 좆을 강조하는 말이 된다.
하지만, 좆이 자음으로 끝나므로... 사전이 맞다면, 성립하지 않을 듯하다...
5 어미"-나다"가 붙은 말이라면?
예: 맛나. 신나!
이 경우 좆과 같은 성질이 있다는 거다. 그리고 좆은 보기에 이쁘지는 않다는 거다^^;;
예: 넌 얼굴이 왜 좆같이 생겼냐?
근데, 좆나 좋아/ 좆나 싫어가 다 성립하니... 문제다
6 "나다"라는 동사가 붙은 거라면? 이것이 주류의 해설이다
"풀이 나다"처럼 생기는 거다.
그럼 좆이 생긴다는 건데... 없던 좆이 생기거나, 좆이 또 하나 생기는 게... "좆나"라고 강조하는 것과 무슨 의미가 통하나?
아니면 좆을 꺼낼 정도로 좋고 싫다는 건데... 싫은데 좆은 왜 꺼내냐? 또, 나다를 나오다라며, 좆이 떨어진다고 해석하는 건 신박하다 못해, 병닭같다
하지만, 주류의 해설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ko.dict.naver.com/#/entry/koko/62ae16c1891f496eb796abc4ff279420
6 내 해설은 "좆같이 싫다" "좆나 싫다"가 같은 말이란 건다
어미 "-나"가 붙어서 좆과 같은 성질이 있어서, 좆같아서.... 고구마(땅좆) 같아서 싫다고 하던게...
강조하는 말로 쓰이게 된 거다... 즉, 의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 표현을 빌어, 우리말의 뜻을 확정하는 걸 좋하다는 "주류"의 태도를 빌리면...
말했듯이 서구는 못생긴 얼굴을 감자라고 한다... Dickhead라는 표현도 있다. 좆대가리, 좆두다.
"좆같이 싫어"는 성립하나 "좆같이 좋아"는 성립하지 않는 게 이 해석의 유일한 문제다...
하지만!!!! 부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표현으로도 "잘못"쓰이면서 일반화되는 건 너무나 흔한 언어현상이다.
빛나다/화나다/들어나다/달아나다/늘어나다/지나다/태어나다/나타나다/끝나다/떠나다/만나다
좆나다... 좆나게... 좆나
좆이란 명사와 나다라는 동사가 붙어서 생긴 단어이거나(주류의 해석)
좆이란 명사에 -나다라는 어미가 붙어서 생긴 단어일 거다...
둘 중 하나가 아니면, 우리말에 용례가 없는 단어일 터이다...
좆이나 명사에 나다란 동사가 붙었다면, 단어 자체가 동사여야 하는데... "좆나게"처럼 쓰인다?
우리 말에 그런 용례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