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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강아지랑 고양이를 같이 놓으면 안되는 이유를 올린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animal_154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rillex
추천 : 3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4 07:07:27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31415

얼마전 고양이 루비가 복막염으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ㅜㅜ 


병원에 입원하기 일주일전 힘이 없고 자기 집에서 안자고 
처음에 며칠은 안방 그 이후로 형방 제 방을 오다니다가
병원 입원 하루전 캔을 섞어준 밥도 안 먹어서 갈아주다가
다음날 아침 병원에 데려갔더니 복막염이랍니다.....

처음에는 복막염이 치사율이 높은 병인줄 모르고
더 지켜보자 더 지켜보자 했지만.. 서있지도 못하고 간신히 숨만 쉬고
갑자기 발을 허우적 거리며 고통스러워 하는것을 보며
살려두는게 더 힘든 일인거 같아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처음 데려왔을때부터 아픈 애인건 알았지만
동네 작은 동물병원은 2주일에 1~2번 데리고 다녔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고양이가 입원한 날 엄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애가 안방 들어와서 잘 애가 아닌데, 추워서 그런가 안방 침대 중앙에서 잔다'
'지금 생각하면 새벽에 애가 야옹 야옹 우는데 그게 아프다고 하는거 같았다'라며
몇번이고 우셨습니다.

엄마는 고양이를 무서워 했지만 애완용품점을 열면서 고양이를 키우게 허락하시고
정도 많이 주셨습니다. 
정말 좋은거 먹이고 비싼거 먹이고 영양제 먹이고 다 했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복막염이 잠복해 있던건지 갑작스럽게 걸린건지 모르겠습니다.




바보같은 강아지 코코는 아직도 이별을 직감하지 못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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