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 아침기온이 벌써 7도라네요.
낮 최고기온은 18도 예상.
옷장 문을 열고 오늘은 뭘 입나 고민했습니다.
겨우내 입었던 모직 원피스를 제끼고 지난 늦가을 세일때 준비해둔 샤랄라 봄 원피스를 꺼냈습니다.
살짝 너무 이른가 싶기는 했으나, 낮 기온이 18도라는데 하면서...
그래도 살짝 겁나서 캐시미어 가디건을 살짝 걸치고, 스타킹도 겨우내 신던 기모스타킹을 내던지고, 살색 스타킹 신었습니다. ㅎㅎㅎ
모직코트를 입어야 하나, 트렌치 코트를 입어야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엉뚱하게도 트위드 자켓을 꺼내들었습니다.
나 혼자 봄 만났나 싶은 차림새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아시죠?
지난 시즌 옷을 다시 꺼내입을 때, 살짝 긴장되는거...
꼭 끼거나 작아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 아님, 조금쯤 낙낙해졌을까 하는 기대감...
아,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ㅎ
오늘은 완연한 봄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