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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하면 새누리당 과반 저지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게시물ID : sisa_679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META
추천 : 10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3/04 11:28:30
가장 큰 이유가 김종인 대표가 선거 전략과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겁니다.

 전 일찌감치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다가올 대선에서 선거 판세를 쥘 세대는 50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2016년 2월 정부 연령별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고령층이 더 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60대 이상 인구가 40대를 앞지른 선거라고 하더군요.
 세대별 표심이 극명하게 갈리는 30~40대와 50대 이상을 비교했을때
 50대 이상이 약 160만명이 더 많습니다.
 세대별 투표율을 적용하면 도저히 뒤집을수 없는 구조가 됩니다.
 지난 대선 투표 성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하나마나한 게임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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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어제자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45% 더민주 28.1% 국민의당 11% 정의당 4.4%입니다.
 최근 필리버스터 찬반, 테러방지법 찬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은 42~46%를 꾸준히 유지합니다.
 이미 새누리당 지지층의 결집은 최고조로 이루어진 상태고 이 상태가 견고해졌다는거죠.

 반면 야권은 더민주를 포함, 야권3당을 다 합해도 43.5%로 새누리당에 뒤집니다.
 당장 내일 총선이라면 새누리당은 200석까지 내다볼 정도로 야권은 참패라는 겁니다. 

 여기서 새누리당 선거 전략은 간명해집니다. (뭐..항상 그래왔듯이..)

 1. 야권이 알아서 분열해주든지...
 2. 설령 연대를 한다하더라도 지금의 상태를 유지시키는거..
    (즉, 무당파들이 투표를 포기하게끔 하는거..)

 지난 대선에서 경험했듯이 결집 대 결집으로 가면 쪽수가 더 큰 새누리당이 결국 승리하는 구조이고
 지금은 지난 대선보다 더 쪽수가 많아졌으니 야권이 분열하면 아주 좋고..
 설령 통합을 한다하더라도 집토끼를 지키면 승리한다는 전략이고 그동안의 새누리당의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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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야권은 이러한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번번히 선거에서 패배를 하였습니다.
 복기해보면, 야권의 선거 전략은 젊은 층 투표율을 높이고 지지층을 결집 시키는 방향으로 갔고
 그 방법론으로 대부분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
 결국은 지지층 결집은 이뤘지만 상대방 지지층도 결집을 시키는 효과를 불러와
 쪽수대결에서 번번히 지고 마는 결과를 얻었고..그 한계를 넘지를 못했습니다.

 근데 김종인이 그 한계를 넘어서려고 하네요.

 일단, 야권이 분열되면 그냥 게임끝이라는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수도권 연대는 기정 사실이 되는거고 
 국민의당이 의원 총회를 열어 통합을 결정한다고 하는걸 보니 
 대세는 통합으로 결론이 난거 같습니다. 
 
 근데, 그걸로는 아직 새누리당의 과반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야권 통합을 한다하더라도 아직 새누리 지지층이 더 많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새누리의 견고한 콘크리트층의 약한 고리에 충격을 줘서 일부 지지층을 가져오면 아주 좋고
 최소한 새누리의 결집 상태를 흔드는 전략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50대 표심을 흔드는 전략입니다.

 50대는 60대 이상 연령층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유연한 세대입니다.
 특히, 50대 초반은 40대 연령층과 비슷한 성향을 보입니다.
 
 이들의 성향은 대북 안보 정책에서는 보수적이지만, 정치 사회적으로는 리버럴에 가깝고,,
 특히 경제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세대이죠.

 그래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김종인과 이수혁등이 
 대북 정책에 대한 우클릭 발언으로
 조기에 새누리당 북풍을 회피해서 
 더민주 대북 안보관에 대한 50대의 의구심을 약화시켰고
 
 다소 젊은 층과 고정 지지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필리버스터를 중지시킨것도
 보수적인 50대를 겨냥한 행보였습니다.

 그리고 50대를 흔들어댈 아젠다를 꺼내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경제"입니다.

 어제 김종인 대표가 인터뷰했듯이 "MB정부 100조, 박근혜 3년간 160조 국가 부채"라면서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문제 제기를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주요 언론들은 어제 김종인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고 팩트TV만이 보도했더군요.

 하지만, 김종인 대표가 천명했듯이 더민주가 이런 국가 부채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아마 저는 노련한 김종인 대표가 중심 이슈로 들어갈 만한 급으로 내놓을걸로 예상이 됩니다.

 이럴 경우 더민주가 경제 이슈를 선점하게될거고 
 그에 따라 자연히 50대층의 관심을 가지게 될걸로 예상합니다.

 과연 50대층이 지난 대선처럼 박근혜에게 몰표를 줄지 아니면 
 새누리의 콘크리트에서 빠져 나올지 
 
 만약 후자가 된다면 새누리당 과반 저지도 꿈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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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 대표는 "지난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절에 국가부채가 10조 넘었을 때, 당시 한나라당은 국가부채 때문에 우리경제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 후 이명박 정부의 국가 부채는 100조 이상 국가부채 가져왔고, 지난 3년간 현 정부는 160조 이상 국가부채 지니고 있다"며 "가계부채, 국가부채, 기업부채를 합해서 우리나라가 하나의 부채 공화국이 되고, 이것이 언젠가 한 번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 염려가 되는 현 실정"이라고 일갈했다.

김 비대위 대표는 "특히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균형이 더욱 확대되는 것을 시정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가 그동안 이룩한 성공의 신화나 정치적 민주화란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위태로워질지 모르는 실정 놓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시정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경제의 현재의 틀을 다시 정상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안정 동시에 추구하고, 지금까지 벌어진 양극화와 불평등을 정지시키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3일 더민주 김종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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