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민표창양비진샘] 복당자 특권 없다/안철수 탈당 전 문대표 사퇴서 준비
게시물ID : sisa_679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5
조회수 : 17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4 15:04:52
★ 양정철 비서관 재미있는 캐릭터네요 노통 때 홍보비서관이었고, 문재인 정계 진출하게 사람으로, 반노와 안철수 측에서 3철(+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비선 실세라고 하도 난리 쳐서 대선 때 문캠프에서 물러났던 사람인데,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분이네요. 진중권 목소리에서 허스키만 빼면 목소리나 말투도 비슷한 느낌.
아무튼 오늘 방송 재미있었습니다. 유작가도 테러방지법 통과나 총선 결과에 너무 절망하지 말라고 하고.. 방송 내용 중 야권 연대랑 안철수 탈당 막으려고 문대표가 사퇴하려고 했었다는 부분만 적어봅니다. 2부는 김종인과 문재인의 관계에 대한 거라네요. 이것도 재밌을 듯. 주2회 업로드라니 2부는 다음주에?


2016.03.04. [시민표창양비진쌤] 필리버스터의 출구 테러방지법의 입구 그리고 야권연대
http://down-cocendn.x-cdn.com/data1/bab3/spyg1.mp3

★ 목차 ★
01:20:50 조건 없이 복당하면 받아주겠다/영입할 때 조건 없다
01:33:40 안철수 탈당 직전 문대표 사퇴서 준비했다
01:36:00 진중권 : 김종인 아주 못됐다
01:40:05 복당했다고 공천 주지 않는다


01:20:50 조건 없이 복당하면 받아주겠다/영입할 때 조건 없다

유시민 :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미리 좀 밑자락 깔아놓고 지금 김대표가 제안한 거에요? 아니면 뜬금없이 그냥 수류탄 던진 거에요?

양정철 : 글셰요, 그거는 저도 문대표님.. 문대표..

유시민 : 그거 말 안 하면 영입 취소할 거야!

양정철 : 취소하시든가요, 그럼.

표창원 : 무소속으로 오세요, 그럼.

양정철 : 문 전 대표 그만두시면서 저도 지금 뭐 이 당 안에 돌아가는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대충 김종인 대표님이 당을 운영하거나 하시는 스타일, 그 다음에 또 국민의당에 가 계신 분들의 여러 가지 평소 이런..

유시민 : 행동 양식.

양정철 : 행동 양식을 분석을 해놓고 보면, 저는 아마도 국민의당에 있는 일부분들이 처지가 아주 지금 어렵죠. 아주 어렵기 때문에 아마도 더불어민주당 쪽에 먼저, 그런 저는 타진을 했을 거라고 보고요.

유시민 : 먼저 전화벨을 울린 거에요?

양정철 : 제 추측입니다.

유시민 : 음, 추측.

양정철 : 그리고 아마 김종인 대표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야 1:1 구도를 만들어서 이번 총선에서 의회 권력 교체하자고 하는 거는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 나가면서부터 계속 주창하셨던 부분이고, 우리가 이 방송을 하는 이유도 야권이 힘을 합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그러면 모든 지혜를 짜야 할 판에 저는 필요한 제안이라고 보거든요. 다만 다음 수순이 뭐로 가겠느냐? 저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아마도 좀 이탈이 있을 것으로 보고요.

유시민 : 국민의당에서 이탈이 생긴다고?

양정철 : 예.

유시민 : 그러면 탈영했던 분들이 다시 복귀하는 거에요?

양정철 : 그분들은 당 대 당 통합을 요구할 거라고 저는 보고요. 그 다음에 김종인 대표나 더불어먼주당 지도부에서는 비록 여러 가지 그분들의 행태로 보아서는 서운한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충분히 한번 고려해볼 수 있는 카드로 할 수 있지 않나요?

유시민 : 당 대 당 통합을?

양정철 : 더군다나 다시 당을 나와서 더불어민주당에 당 대 당 통합을 요구를 한다면 명분도 있죠, 그분들은. 왜냐하면 친노 패권 반대한다면서 나갔는데, 친노 패권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던 거죠. 존재하지 않는 유령을 내세워서 집을 나갔던 분들인데..
▶ 반노/반문들은 진심으로 친노 패권이 있었고 있다고 믿고 있음.

유시민 : 유령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양정철 : 유령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집을 나갔더니 겨울에 고생스럽고, 그래서 다시 오고 싶다고 그러면 저도 더불어민주당이 좀 대승적으로 그 부분을 판단을 하게 될 거라고 봅니다. 추측입니다.

유시민 : 우리 표창께서는?

표창원 : 네, 저는 추측은 못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유시민 : 아, 비대위원이시라?

표창원 :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김종인 대표를 이렇게 보면은요. 의미 없는 말씀은 안 하시는 분이다,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하고 있고요. 상당한 미래에 대한 전략과 그 이후, 발언 이후 일어날 현상에 대한 것들을 감안하고 하신다. 그리고 당 대 당 통합은 없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양정철 : 그쪽이 요구할 거라는 거죠.

표창원 : 예, 요구는 있겠죠. 그런데 김종인 대표나 저희 당의 입장은 복당이죠. 나가신 분들..

유시민 : 나가신 분들이 돌아오는 걸로?

표창원 : 예. 다만 복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여러..

진중권 : 규정이 있잖아요.

표창원 : 규정적인 부분들을 다 개정을 해놓은 상태이거든요.
▶ 이로써 탈당자 다시 받지 말라던 혁신위의 요구도 완전히 물 건너감. 이럴 거면 혁신위 활동 왜 했나..

유시민 : 아, 그래요?

표창원 : 네. 그래서 복당이 상당히 용이하게 된 상태를 만들어드린 상태이고요. 그리고 명분 부분이죠. 명분이 양비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들의 탈당 자체에 대해서 “그래, 그 당시에는 그럴 수 있었다.” 그런 어떤..

유시민 : 비록 없다 하더라도 유령이 있다고 믿고 그럴 수 있으니까?

표창원 : 예. 유령이라 하더라도 유령에 대한 두려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그 유령이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돌아오셔도 된다, 뭐 이렇게 된 거죠. 명분을 드렸고 절차를 만들어놨고요. 그러면서 모든 말든 그건 당신들의 자유이다.
여기 세 번째가 뭐가 있냐 하면, 김종인 대표나 저희들의 지금 가장 큰 특징이 뭐냐 하면, 더민주는 절대로 조건을 걸고 영입하지 않는다. 오시는 분들 환영하지만 그분들께 오시는 대가를 드리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거물급들 중에 일부 제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분들께 타진을 하다가, 비례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약속을 안 하니까 안 오시고 다른 곳으로 가신 분도 계세요.
▶ 이상돈 말하는 거 같네요. 정운찬은 비례 보장 안 해주니까 버티는 거 같고.

유시민 : 아, 예. 어느 분인지 말씀 안 하셔도 알겠습니다.

표창원 : 저희들의 통합, 야권 통합에 대한 부분은 함께 사심 없이 모두 모여서 이기심 버리고 정권 교체 하자, 이겁니다.


01:33:40 안철수 탈당 직전 문대표 사퇴서 준비했다

양정철 : 다시 그 얘기로 돌아오면,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분들 꽤 많은 분, 뭐 이를 테면..

유시민 : 이니셜만!

양정철 : 아니요. 이니셜 필요 없습니다. 안철수 대표, 그 다음에 천정배 의원, 그 다음에 정동영 전 의원, 꽤 많은 분들이 사실은 문재인 대표가 대표로 있을 때 함께 하기 위해서 굉장히 애를 썼습니다. 예를 들면..

유시민 : 찾아가서 만나고 다 했죠.

양정철 : 그럼요. 이른바 문안박, 그게 결렬되고 안철수 대표가 탈당하기 전에, 이건 처음 공개하는 일입니다만은, 문 전 대표가 당 대표 사퇴문을 준비하신 게 있었습니다. 당 대표를 내가 사퇴할 테니까 남아서 당에서 좀 일종의 단독 대표든 공동 대표든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만류를 하려고 집에까지 갔는데 문전박대를 당했죠.
▶ 서양호(김한길/안철수 전 보좌관, 이철희 연구소 부소장)가 <장윤선의 팟짱>에서 안철수 탈당 막으려면 문대표가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죠. 더 나아가 대선 불출마 선언까지 하라고 요구.
어쨌든 안철수는 탈당 결심하고 창당 준비 다 해놓고 명분 쌓고 있었던 것. 문대표 측도 문안박 연대를 안철수가 거부할 거라고 전혀 예측 못했었다고.

유시민 : 아이, 그쪽에서는 쇼 하러 왔다고 그러잖아.

양정철 : 그건 아니고요. 그때 문 전 대표가 가기 전에 당 중진들 몇 분들이 안철수 의원 집에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빨리 오라고 해가지고 예고를 다 하고 갔던 거고요. 그 다음에 뭐 천정배 의원하고도 거의 하여튼 당 대 당 통합도 좋으니까 같이 합치자는 권유를 여러 번 했고.

유시민 : 국민회의하고?

양정철 : 예. 그리고 실제로 꽤 많은 부분까지 진도가 나갔는데 결국은 이뤄지지 못했던 부분이고. 정동영 의장 아시는 것처럼 순창까지 내려가서 함께하려고 했었고. 그래서 저는 그분들이 내세웠던 명분이 뭐였든 지금 야권이 힘을 합쳐서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된다 그러면, 그분들이 내세웠던 거는 결국 실체가 없지 않습니까?

유시민 : 실체가 업잖아. 당신이 여기 앉아있잖아, 지금! 친노 패권!

양정철 : 저는, 저는 유령이 아니에요. 자꾸 저보고 비선 실세, 비선 실세 그러는데, 저는 한 번도 비선에 있었던 적이 없어요. A선의 허세죠. 하여튼 그분들이 다시 안철수 의원과 결별을 하든 함께 오든, 저는 함께한다고 그러면 그거는 문 전 대표 입장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달리할 부분은 없고..


01:36:00 진중권 : 김종인 아주 못됐다

유시민 :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 2달 간 안철수 의원을 면밀히 관찰했던 우리 진샘이, 당 대 당 통합이 다시 되려면, 국민의당하고, 안철수 대표가 OK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진중권 : 아니, 요번에 김종인 대표죠? 아주 못됐어요.

유시민 : 하하하하. 못됐어?

진중권 : 아니, 한 마디로 뭐라 그러냐 하면 안철수 빼고 다 와라, 이거에요. 안철수 빼고..

유시민 : 그런 뜻이에요?

진중권 : 그러니까 이게 쉽게 말하면 삐라 뿌린 겁니다. "너희들 지금 포위됐으니까 와. 투항해. 그 다음에 무기만 버려"야. 그 무기가 안철수죠. 무기 버리고 투항할 경우에는 여죄는 묻지 않겠다, 뭐 이런 식이거든요.

유시민 : 여죄는 묻지 않겠으나 특혜도 없다.

진중권 : 문제는 뭐냐 하면 안철수 의원이 굉장히 화를 냈잖아요. 격노를 한 게, 저는 그게 이해가 가요.

유시민 : 이해가 돼, 나도.

진중권 : 다같이 오라든지, 이것도 아니고, 나 빼놓고 오라는 얘기잖아요. 쉽게 말하면 정학하게 균열이 생긴 건데. 왜냐하면 안철수 이분은 자기 대권 나가는 거 하나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 이해관계가 다르거든요. 그 밑의 중진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요. 정동영이나 박지원이나 천정배, 이런 사람들은 자기 공천에다가 당내 패권이 있잖아요, 나름대로. 그 지분을 확보하려는 이런 게 있고.

유시민 : 아, 징글징글해, 정말.

진중권 : 그 다음에 수도권 의원이랑 호남이 또 다른 게, 이게 이제 호남에서 엎어지면서 수도권으로 탁 와서 물결 치면서 뭘 좀 해보려고 했는데, 호남에 갇혀버린 거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들한테, 중진들한테 뭐라고 부탁했냐 하면 서울 출마해라. 너희들 바람이라도 일으키면 우리가 비벼볼 구석이라도 있는데, 나오라고 했더니 안 나오잖아.

유시민 : 천정배 의원도 저기를 안 떠나고, 광주를.

진중권 : 그러니까요. 정동영도 전주 덕진? 아, 이게 뭡니까? 거기 딱 있으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황당해진 거죠. 그러니까 이럴 바에는 차라리 눈치 봐가지고. 김한길씨 같은 경우에도 지금 셋이잖아요. 그 다음에 3위거든요, 3위.

유시민 : 여론조사 하면 지지율이?

진중권 : 그렇죠. 여론조사 하면 3위가 나오는데, 이래 가지고는 뭐 자기 정치 인생이 끝나는 거니까 생각이 좀 달라지고. 그 다음에 당 운영에서도 계속 트러블이 있었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농성한 거잖아. 당 만들어져가지고 거의..

유시민 : 입원했지, 입원.

진중권 : 그러니까 거의 3주 정도 농성을 하고 지금도 뭡니까? 안 나오고 있고. 최고위원회 나와가지고 발언도 안 하고 이러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균열이 있는데. 야! 거기다 딱 대고 “쟤 빼고 다 와.” 이러니까. 야, 이거는..

유시민 : 철수씨 너무 안 됐다. 착한 사람인데 친구 잘못 사귀어가지고 새 동네 이사 와서..

진중권 : 착한 건 잘 모르겠어요, 난 솔직히.

양정철 : 이게 범 야권 공영방송이면 그쪽도 너무 우리 아프게 하지 말고 조금 자제해야 됩니다.

(이하 농담)


01:40:05 복당했다고 공천 주지 않는다

유시민 : 그리고 참고로 못을 박아두면, 원래 더민주에서 20% 컷오프에 들었던 분들은 복귀한다고 해서 또 공천을 새로 주거나 이렇게 하는 거는 아니겠죠?

양정철 : 아니, 그러면 엄청난 역풍이 불겠죠.

유시민 : 봐! 친노 패권이 있다니까! 안 되잖아!

양정철 : 저는 상식을 말하는데 그거를 패권으로 보면 어떡합니까?

유시민 : 이런 상식적인 주장을 계속 했기 때문에 그분들한테는 그게 패권의 실체로 보이는 거야. 말이 되나?

양정철 : 아니요, 안 돼요.

표창원 : 이미 20%는 과거고요. 현재는 또 다를 테니까요. 새로 시작해야죠.

(농담)
출처 2016.03.04. [시민표창양비진쌤] 필리버스터의 출구 테러방지법의 입구 그리고 야권연대
http://down-cocendn.x-cdn.com/data1/bab3/spyg1.mp3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