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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천관율 기자는 미리 안철수의 몰락을 예견했네요..
게시물ID : sisa_679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META
추천 : 10
조회수 : 242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3/04 16:07:51
시사인 천관율 기자가 1월8일 19일 두개의 글을 페북에 올렸는데
이 둘을 종합해보면 현재 정치인 안철수에게 닥친 몰락 위기의 구조적인 원인에 대해 잘 분석을 해놓은거 같습니다.
결국은 안철수 입장에서 중도층(상대적으로 정치관심도가 높은..)과 호남 지역을 결합해내야 성공하는데
이도 저도 아니다 보니
중도층은 중도층대로 떠나고..호남 지역은 호남 지역대로 흔들리고 그런 상황인듯 합니다.   

천기자 두개의 페북글에 대해

제 나름 요약해보자면

 - 무당파에는 고관여 무당파(고학력, 고소득, 정치 투자 자원이 많고 관심도 큰..)와 
   저관여 무당파(저학력, 저소득, 정치 투자 자원이 적어 관심 자체가 낮은..)로 나누어짐.

 - 2012년 대선후보 시절 안철수와 2013년 1기 안신당 핵심 지지 블록은 
   고관여 무당파+저관여 무당파의 연합이었음.

 - 그러나 2016년 2기 안신당은 고관여 무당파의 이탈로 저관여 무당파+ 호남 연합 정당으로 흘러감.

 - 그래서 2016년의 안철수와 2012년 대선 후보, 2013년의 안철수의 위치는 제법 다름.

 - 2016년 안철수로서는 고관여 무당파를 다시 끌어들일 추세 반전이 필요했었음.

 - 한편, 중도 정치를 표방한 정치인 안철수는 역설적으로 중도 정치가 어려운 야권 정치인임.

 - 그 이유는 좌파 정치인이 우클릭을 할수 있는 한계선을 말하는 우방한계선이 좁기 때문

 - 현재 야권에서 우방한계선이 가장 높은...즉, 진보파 유권자가 우클릭을 용인할수 있는 폭이 
   가장 넓은 정치인은 문재인임.

 - 이건 문재인과 안철수의 능력 문제라기 보다는 적통이냐 변방이냐하는 사회적 혈통이 가져다준
   우연임.

 - 아무래도 적통이(박근혜..문재인..) 좌방/우방 한계선이 넓은 반면, 변방(MB, 안철수)은 
   변방대로 변방 특유의 판을 뒤흔드는 파괴력이 있음. 그 파괴력의 동력은 바로 앞서 언급된 고관여 무당파들임.
   2012년 대선 후보 안철수가 그랬음.

 - 하지만, 현재의 안철수는 2012년 대선 시절과는 달리 고관여 무당파의 이탈로 인하여
   변방 특유의 파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에서 우방한계선이 아주 좁은 안철수에게는 한계가 존재함.

 -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옵션으로는

  1. 야당 내 당권 투쟁에서 승리해 새누리와의 1:1 구도로 좁힘 -> 이건 탈당으로 이미 물건너감

  2. 야권 고정표를 다소 잃더라도 중도표로 독자 생존을 노림 
   -> 단순 다수 소건거제에서는 매우 어려움. 게다가 국민의당 합당으로 이미 끝난 얘기

  3. 야권 고정표에서 흡수 가능한 블록을 발견해냄. 즉 호남 + 중도표 결합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활로임.
   -> 하지만 이것도 무당파의 역설을 풀어내야됨.(즉, 고관여 무당파의 이탈을 막아야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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