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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L '빛이 있으라!' v2.016패치
게시물ID : humordata_1654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manisM
추천 : 6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04 16: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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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산드로보티첼리_수태고지.jpg


안녕하세요 어린양 여러분.


당신이 살아가고, 당신이 만들어가는 진정한 세계!

SMMO RPL(Super Massive Multiorganism Offline Role Playing Life)

'빛이 있으라'의 LM 가브리엘(지브릴)입니다.


저희 운영진을 내려보냈던 수태고지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어린양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리기에 앞서 저희 운영진 중 한 명을 내려보냈던 최근의 패치 이후, 이렇게나 뒤늦게 패치가 이루어지게 된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초의 알파테스트 이후, 세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영(靈)적으로, 알파테스터였던 두 어린양 간에 일어났던 최초의 PK(Person Kill)와, 저희가 의도한대로 세계에 대한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저희 운영진이 직접 내려가야만 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서 두 번이나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운영진을 내려보내어 세계에 대한 패치와 펌웨어를 진행하게끔 한 이후로 별다른 터치 없이 세계를 관찰하고자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희 운영진들과 전능하신 이사장님께서는 과거 세계에 지나친 간섭과 규정에 따른 처벌이 지나쳤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내부회의 결과 전능하신 이사장님의 조언을 따라 세계에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최초의 버그였던 선악과버그 이후 세상에 만재하는 버그들을 바로 잡아야할 필요성 또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심 끝에 나온 결론이, 바로 여러분이 익히 알고 계실 전능하신 이사장님의 외아들이자 GLM인 예수를 내려보내는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게 되었고, 최초의 선악과버그로 인해 발생했던 오류는 잘 해결이 되었음을 영(靈)산 시스템 체크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만족한 저희 전능하신 이사장님과 운영진들은 당분간 세계를 침착하게 지켜보고, 패치방향을 잘 생각해보고자 잠시 휴식기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휴식기간 동안 저에게 보내주셨던 팬아트들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보티첼리씨가 보내주셨던 팬아트는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LM라파엘이 질투를 할 정도로요. 히히)


침착하게 지켜보는 동안, 긍정적인 일들과 부정적인 일들 모두가 동시에 혼재하여 일어났고, 최근에는 그래도 나름 저희가 의도한대로, 여러분의 자유의지를 통해 세계가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았으나, 여전히 산재하고 있는 버그들이 많아 어린양 여러분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패치를 진행할 때에도 어린양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희는 내부회의를 한 번 더 열었고, 그 결과 이와 같이 패치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이와 같은 행위가 다소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으나, 저희 나름대로의 모니터링 과정이 필요했으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은 이유가 있으니, 부디 어린양 여러분들의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길 바라며, 부족하지만 저희는 늘 어린양 여러분들을 위해 패치하고 있음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패치내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기존의 태도를 버리고 새롭게 취한 스탠스와 패치로 인해, 일부 어린양들은 직업을 잃거나, 크나큰 패널티를 떠안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궁극적으로 세계를 위한 일임을 알아주시고, 저희 또한 피해를 보게 될 어린양 여러분들을 위한 보상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패치는 세계의 시간을 잠시 멈춘 채 진행됩니다. 갑작스런 패치에 당황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모든 패치내역은 어린양의 뇌 속으로 직접 전달되며, 향후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를 지켜보며 올바른 패치를 진행하리라 약속드리며, 현재 진행되는 패치는 앞으로 나올 패치 중, 어린양 여러분의 편의성을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함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죄송함과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그림출처 - 산드로보티첼리_수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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