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는 경향 기사인데요 상당히 악의적이라 느껴지고 또 최근 국힘 경선 이후 2030은 무조건 홍준표였는데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 트렌드이자 프레임인 것 같아서 좀 찾아봤는데요
경향의 저 기사처럼 2030의 지지율이 이재명의 큰 약점인 것처럼 강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재명과 윤석열을 비교해서 프레임을 짜는 건 사기수준입니다. 실제로 답을 한 연령별 선호도를 보면 한자리수 받는 윤석열과는 비교할 것도 없고 그렇게 2030의 지지를 받는다는 홍준표와 비교해봐도 20대에서 살짝 밀릴 뿐 30대에선 오히려 지지율이 더 나오거든요. 이걸 경향에선 쓰레기 기사답게 윤석열”도” 한 자릿수였다고 동급취급하지만 비교 대상 자체가 안 될 정도의 지지율 차이이고요
마지막 표는 11월 4일 공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결과 중 일부인데요 윤석열이 후보가 된 이후를 상정한 조사인데 여기서는 매우 근소한 차이지만 20대에서도 이재명이 우세하게 나옵니다. 30대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고요.
이재명은 정말 2030에서 외면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나요? 국힘 경선에서 홍준표를 절대적으로 지지했다는 2030은 양자대결에서 어디로 갈까요?
2030에 무응답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게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이들이 투표에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어디에 표를 던지냐에 따라 유의미한 변화가 나올 건 확실하고 꼭 선거가 아니더라도 미래세대란 관점에서 매우 공을 들여야하는 연령층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재명은 2030에게 외면당한다는 식의 프레임에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