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크림이 여드름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군대에서 피부 뒤집어진 동생을 위해 저번에 이솔에서 받은 징크크림샘플을 여드름+얼굴외곽 위주에 발랐습니다. 물론 소량으로 얇게요..

평소에 바르던 닦토,프폴수딩,씨벅톤 + 새로 쓰게된 징크크림을 발랐죠..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나서 여드름이 많이 좋아졌을까 기대하며 씻고 거울을 봤습니다..

정확하게 여드름부위+얼굴외곽이 다 뒤집어졌더군요..ㅠㅠ 세상에.. 살짝 민감한 피부이지만 후기 안좋은 이니스프리 기초라인도 잘 썼습니다..

살다가 빨간 좁살폭탄+염증성 여드름은 첨이었구요 일단 급한 볼일이 있어서 그 주변빼고 간단히 피부화장만하고(쌩얼은다메..)

볼일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화장지우고 거울을 봤습니다..

오늘 아침엔 징크크림을 뺀 닦토와 프폴 로션만 바르고 그 부분만 피하고 가볍게 화장했는데 염증 주변부분이 점점 퍼지는것 같아서 샘플 들고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정말 피부가 뒤집어지니까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네요ㅠㅠ

불안해서 계속 거울만 보게되고 괜히 걱정만 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민감성이신 분들은 아주 소량소량만 얼굴 뒤집어져도 잘 안보일 부분위주로 바르세요..

물론 효과좋으신 분들도 많으니 다 그렇다는건 아니고 화장품은 진리의 케.바.케 잖아여? 

저 같으신 분들 있을까봐 혹시나 해서 글 올립니다..

속상해서 입맛도 없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네요..

(그동안 프폴 잘 맞았는데 프폴도 살짝 의심해 봐야겠네요 얘도 당분간 피해야겠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