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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이수영! 많이들 봐주십시오
게시물ID : sisa_679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르지지
추천 : 20
조회수 : 13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04 21:16:51

군대를 두 번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경비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계시는 어머니 사이에서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평생을 사글세집을 전전했고언제나 먹고 사는걸 고민했습니다빨리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공고에 진학하여

재학시절부터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했고열아홉에 공장에 취업해 밤낮 없이 교대근무를 해야 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었습니다그대로 살다가는 평생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가난에 허덕이신 아버지의 모습이

제 미래의 모습이 될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그렇게 도망치듯 자원입대하여 육군병장으로 첫 번째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전역 후분수에 맞지 않게 대학진학을 꿈꾸었습니다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판을 전전했고 친구들이 버린 참고서와 문제집을 얻어

독학으로 입시준비를 했습니다대학만 가면 저에게도 푸르른 날이 펼쳐질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끝을 모르고 치솟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감당해내기가 벅찼고 병들고 연로하신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했습니다돈을 벌기 위해 잠잘 시간을 쪼개가며 노점상도 하고,

주야 풀타임으로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학생이라는 호칭보다 알바생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했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청춘의 막다른 길에서 제가 갈 곳은 또다시 군대뿐이었습니다남들은 꿈에서라도 두 번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하지만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의 특전은 돌파구가 없던 제 현실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게 육군 정훈장교로 임관하여 두 번째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시절 장병들에게 4대강 사업의 당위성과 국정운영성과를 교육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참기 어려웠습니다.

돈없는 설움비참했던 현실을 모두 견뎌냈지만 거짓투성이의 내용들을 젊은 장병들에게 가르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장교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난생 처음 가져본 직업군인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군 생활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국가입니다.

 2016아직도 이 나라의 수많은 청춘들은 예전에 제가 그랬듯 현실을 피해 도망치듯 군대에 가려고 합니다.

1년을 버틸 수 없어서2년을 감당할 수 없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해결하지 못해 너도 나도 입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 대기자수가 너무 많아 입대마저도 녹록치 않다고 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훈련이 아무리 힘들고부모님과 여자 친구가 아무리 그리워도뒤따라 대학에 입학하는 동생을 위해대출 빚에 허덕이는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입 하나 덜자는 심정으로 군대에 지원하는 것입니다군대에 가면 최소한의 의식주는 해결됩니다.

먹는 것입는 것잠 잘 곳을 얻을 수 있습니다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요건이 이 사회에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힘없는 청춘들은 마지막으로 국가에 제 한 몸을 기대려고 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고민은 바로 저의 고민입니다

 사회에 나와 보니 여전히 우리의 청년들은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알바공화국으로 전락한 이나라는 아파야 청춘이라며 

그들에게 열정과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었습니다모든 것을 포기한 채 저의 전철을 따라가는 후배들에게 행복한 소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해피위시연구소를 설립하여 청년의 고민을 공감하고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컨설팅 모델을 세웠습니다.

기업과 학교청년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번번이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기 일쑤였습니다이 땅의 청년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한 청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지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러한 정치가 간절했습니다.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하고,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남에게 의지하고 부탁하기보다 스스로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좀 더 현실적인 해결책과 정책으로 청년들이 처한 환경을 바꿔 보자고 2014년 서울시의원에 출마했지만경선을 하루 앞두고 대의를 위해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주소로 대변되는 노량진 청춘들이 있는 동작구 정무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자치단체 차원의 청년정책을 고민했습니다행정현장을 샅샅이 누비며 수많은 노량진 청춘들과 만나고 소통하려고 애썼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회의 청년위원장입니다제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위원장은 오랜 세월 지역을 지키며 묵묵히 소임을 다했음에도 단 한 번의 출마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매번 당의 전략공천으로 희생되는 선배 정치인입니다.

항상 희생당하면서도 선당후사 해야 한다는 선배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인배의 자질도 배웠지만동시에 승리에 대한 갈증도 느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냉혹한 정치의 현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제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했습니다뼈아프게 내려놓았던 도전의 기회를 곱씹으며제가 하고자 하는 일보다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인가 고민했습니다공익을 우선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동아리회장, 대학의 학회장으로서청년장교, 청년사업가로서자치단체의 정무보좌관, 지역의 청년위원장으로서제가 지금까지 가장 잘 해왔던 일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었습니다열심히 듣고, 의견을 모으고 그 의견이 실행되도록 힘을 보태는 일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며,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여론을 모아 의제를 발굴하고 생활정치에 적용시켜 정책을 만들고 국민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정치인이 해야 하는 일은 우선 경청하는 일입니다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국민에게 묻고, 또 묻고, 들어야 합니다.

바로, 저 이수영이청년비례대표의원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한 이유입니다.

 제가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과 고민을 함께 나누어서가 아니라그들의 고민이 곧 저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그저 몇 년의 시간차가 있을 뿐변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청년들이 오늘을 버티지 못하는 이유를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미래가 있어야 오늘을 버팁니다저의 20... 그 시절을 원망하지 않으나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직접 현장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함께 중론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내겠습니다.

 정치는 생활입니다.

  나름대로 프리미엄 딱지가 붙은 천오백원짜리 짬뽕라면이 요즘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라면조차 비싼것만 골라 먹는 좋은 세상이 된 걸까요? 아닙니다외식비가 부담스러운 우리 청년들이 그나마 몇백원 비싼 라면으로 외식하는 기분을 누려보려는 소비심리라고 합니다.  중국집 짬뽕 한 그릇과 맞바꾼 작은 사치입니다.

 그들은 5포세대, 7포세대를 뛰어 넘어 , 희망 그리고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한 N포세대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아 가족과 고향을 포기한 채 탈조선을 꿈꿉니다엉덩이가 짓무르게 앉아 공부해도 취업이 안 됩니다.

친구를 만나는 일도 부담스럽습니다용기도 자존심도 호주머니에 구겨 넣습니다어쩌다 우리의 꿈이그저 하루를 버티는 것이 되었습니까?

자유롭게 연예하고기쁜 마음으로 결혼하고행복한 마음으로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세상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책임은 정치에 있습니다그 해결책도 정치에 있습니다.

 정치가 밥먹여 주냐? 고 묻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 복지정책이 지금 대한민국의 정국을 뒤흔들고 있으며,

이제 정치가 밥 먹여 줄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정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서구사회는 청년 정치인들의 진일보한 정치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당선된 것은 청년이 주도하는 사회에 대한 시대의 요구입니다정당은 영민하게 시대의 요구에 반응할 뿐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은 어떻습니까청년이 대접받지 못하고청년이 죽어가는 이 나라에서 과연 청년 총리청년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년주도의 젊은 정당으로 거듭나야합니다그 시작으로 청년비례대표를 통해 청년들의 중앙정치진입을 열어준 당에 감사드립니다청년비례는 배려 받는 자리가 아니라줄 잘 서고, 비위 잘 맞추고인사 잘 하는 정치꾼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실력을 갖춘 참신한 인재가 당당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로 굳어져야 할 것입니다.

아프지 않은 청춘이 되겠습니다.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는 일국민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다양한 의견을 위협하는 일들이 매일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굴곡진 역사의 청산과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잡는 발로는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평등한 의지가 한 곳에 모여 각자의 소리를 내고 갈등을 거쳐 합의를 이룰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완성됩니다.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입니다.

그 시절 역사의 주역으로써 청년의 이름으로 지켜낸 민주주의의 정신을 계승해야 합니다시시비비를 가려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대를 이어 내려오는 친일의 흔적과 친일과 야합하는 독재정권의 오만을 적시하여 비판하고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합니다.

그 시절의 청년들이 그랬듯이 지금의 우리 청년들도 모두 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이수영이 역사와 정치사의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아 바로 그 앞에 서겠습니다묵히고 익힌 저의 고민과 신념을 이 땅의 청년들과 함께 펼치겠습니다.

무능과 오만으로 얼룩진 현 정권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에게 불안과 고통만을 야기하는 기득권 세력을 몰아내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는데 초석이 되겠습니다.

 구상 시인의 꽃자리라는 시가 있습니다.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그러나,

지금 우리의 가시방석은

너무나 따갑고 아픕니다.

생각을 바꾸고

거짓말로 자신을 속이지 않고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진짜 꽃자리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점검하며 미래를 꿈꾸겠습니다.

값싸게 위로하지 않겠습니다진심을 담아 함께 하겠습니다간절한 열망으로 가득한 제 손을 굳건히 잡아주십시오.

그래도 우리는 아직 국가를 믿습니다.

아프지 않은 청춘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신뢰와 희망의 악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eWnSl-d8w64&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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