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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마 다음 날, 대기업 회장들이 전두환을 찾아간 이유는?
게시물ID : sisa_1183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7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10 0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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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썰을 풀어봄세~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로 정권 장악한게 1963년입니다. 

근데 정권 먹더니 빠질 생각을 안 해요.  지혼자 5, 6대 대통령을 해먹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씨끌씨끌 했지요~  

구국의 혁명이랍시고 쿠데타 일으키더니 아 글쎄 윗동네 일성이처럼 독재를 할라그런거에요~

 

분위기 험악해지자 박정희는 직접선거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박정희는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어요.

 

5, 6대 대통령 해먹으면서 언론장악에 세뇌까지 아주 기가막히게 해놨거든요.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1971년에 대한민국 7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이 45%를 득표한거에요.  

박정희는 53%. 

 

비록 박정희 본인이 당선되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했다고 봐야 했었습니다.

언론장악에 세뇌,  안기부 동원에,  투표함이 사라지는 마술에, 

그 당시 전체 국가예산의 10% 달하는 600억을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하고도!!

 

그렇게 하고도!!!    민주주의를 외친 김대중과 고작 8% 차이.    

박정희는 똥줄을 태웁니다.

똥줄태운 박정희~    당선되자마자 헌법을 지 맘대로 바꿔버립니다.   

바로 유신헌법의 탄생이죠.


젊은 사람들 중 박정희가 정권 잡자마자 바로 헌법 바꾸고 유신독재 시작했다고 아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고 치뤘던 1971년 대선에서 위기감을 제대로 느낀 박정희가 1972년에 시작한게 유신독재에요.

 

선거 다시 했다간 지가 물먹을거 뻔하니까 헌법을 바꿔서 본격적인 독재를 시작한겁니다.  (찌질하기는.. ㅋㅋㅋㅋ)


여기서 이미 게임은 끝난거에요.    지 맘대로 헌법 바꾸고 독재 시작한 순간 박정희=김일성 인겁니다.   똑같아요.

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고 바로 독재 시작.   

그렇게 박정희는 대한민국의 5, 6, 7, 8, 9 대 대통령을 다 해먹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979년 10월 26일!!

관립요정 5곳 중 하나인 궁정동 안가에서 여색을 즐기던 박정희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

겁나 쪽팔린 역사죠.    

전 세계 대통령, 독재자들 중에 여색 즐기다가 총 맞아 죽은 자가 박정희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박정희의 독재는 끝이 납니다.   

만약 박정희가 그 때 안 죽었으면 어떻게 됬을까요?  

뻔하죠~  김일성처럼 독재를 되물림 했을겁니다. 

 

<< 박정희 끝.   전두환 시작 >>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가 갑자기 죽자 대한민국 정부는 뻥~ 하고 구멍이 생겨버립니다.

일단 헌법에 따라서 그 당시 국무총리였던 최규하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앉게되죠.

 

하지만 박정희 죽고 약 2개월 후인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이 군대를 이끌고 정권을 장악해버립니다. (= 12.12사태) 

 

국민들은 빡쳤죠.   

기껏 김일성 같은 독재자가 죽었는데 전두환이 또 군대 동원해서 난리를 피웠으니까요.

 

그래서 들고 일어나게 됩니다.   

그게 바로 1980년 5월 18일에 시작된 5.18민주화운동이지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전두환은 나라지키라고 있는 군대를 자국민 도륙하는데 사용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을 잠재웁니다.

그리고나서 바로 대한민국 11대 대통령으로 셀프취임을 하지요. 

(5~9 박정희,   10대 최규하,   11대 전두환) 

 

그런데 1년 뒤인 1981년 3월 전두환은 12대 대통령이 됩니다.   

잉?   11대 대통령 하다가 1년만에 왜 갑자기 12대야?   라고 생각하실거에요.

이건 그 당시 상황이 좀 험악하게 굴러갔기 때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여파가 국가 전체를 뒤덮고 있었고,  대미관계도 불안불안했어요.

고로 전두환 입장에서는 일단 구색이라도 좀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거죠.

 

그대로 뻔뻔하게 대통령 해먹다간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몰랐으니까요. 

(솔까말로 미국 무서워서 잠을 못 잡니다. ㅇㅇ) 

 

그래서 1981년 1월에 민주정의당이라는걸 만들고 지가 거기 당 총재로 취임 한 뒤에 대선후보로 나서서 2개월 후인 12대 대선에 당선된겁니다.

12대 대선은 직접선거가 아니었어요.   간접선거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쳤던 겁니다.   

구색을 갖춘거죠.

 

전두환은 그 후로 8년 동안 독재를 합니다.  

그러다가 1988년에 물러나고요.

유신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지던 전두환이 얼레?    

박정희처럼 주구장창 해먹는게 아니라 걍 빠지네?   

뭐지?    싶으실거에요.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저는 전두환이 박정희와는 근본적으로 달랐다고 하는 쪽에 동의합니다.

 

전두환은 박정희보다 훨씬 영악했던 놈이에요.

일베 녀석들이 박정희와 전두환을 같이 빨아재끼니까 그 둘이 완전 똑같다고 생각하실텐데,    사실은 다릅니다. 

 

전두환은 박정희의 유신독재 시절을 부정/부패/부조리의 시대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시대를 정리하는 정의라고 주장했어요.

 

즉, 전두환은 박정희를 빨아재기면서 박정희의 잔존세력을 끌어안은게 아니라, 잔존세력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세력을 다졌던겁니다. 

 

또 박정희처럼 굳이 미국에게 찍히면서까지 대통령의 자리를 지키기보다는 그냥 내어주고 한발짝 뒤로 물러섰어요.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났음에도 권력의 핵심은 언제나 전두환 자신이었죠. 

이미 자신의 세력으로 정재계를 가득 채워놨으니까요.

실제로 전두환은 2013년에도 견고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선출마하자 그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전두환에게 문안인사 드리려는 고급승용차들이 전두환 집 앞에 줄을 섰다지요.

박근혜가 출마하는데 왜 대기업 회장님들이 전두환에게 문안인사를 드릴까요? ㅎㅎ   박근혜는 걍 바지사장인거에요~ ㅋㅋㅋㅋ/

 

 

윗분 말씀에 거의 동의합니다만

87 민주항쟁이 빠졌네요.

 

저는 전두환이가 무슨 박정희 보다 세련되고 그래서 직선제를 받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전국을 뒤덮었던 구호가 `독재타도 호헌철폐`였습니다.

 

전두환이가 호헌(간선제, 체육관 선거)하겠다고 나서니까 전국민이 들고 일어난거지요.

넥타이 부대란 용어가 당시로 부터 유래 되었다고 보면 맞습니다. 

 

87 민주항쟁 때 올림픽 등 앞두고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처럼 공수로 갈아 버릴 수도 없고

노태우가 반드시 당선되어 전두환이 뒤 봐주겠다는 장담에

하는 수 없이 직선제 개헌안을 수용한 겁니다.

 

그리고 YS와 DJ의 단일화 실패 덕분에 노태우가 어부지리로 당선 되구요.

 

하지만 전두환의 속내는 일해재단 등 청와대 외부의 기관들을 통해 노태우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전두환이 동생인 전경환 비리 등 온갖 추문들  터지고 노태우의 견제 때문에 뜻을 못 이루죠.

 

노태우도 흔히 알려진 대로 물태우인 것만은 아닙니다.

당선 이후 노태우는 전두환 직계 라인들을 정리하죠.

 

수렴청정 하려는 전두환을 백담사로 가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노태우에요.

그 총대를 멘 양반이 박철언이었구요.

당시 전,노 사이의 암투 무시무시했었습니다.

 

보도가 안되고 드러나질 않아서 국민들이 모를 뿐이죠.

 

마지막으로 박근혜 세력과 전두환 세력이 맥을 달리 한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가 결코 `바지`는 아닙니다.

 

박근혜를 추종하는 유신 무리들 중

아직 숨 붙어있는 양반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기 인생에 해먹을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 기회거든요.

다만 그 유신 무리들은 방법이 좀 세련되지 못 할 겁니다.

투박하다고 해야 하나요?

 

여기저기서 무지 터질겁니다.

보세요.

 

이명박은 지 측근인 최시중을 통해 언론 길들이기 했고

그 결과 종편에 엠빙신에... 다들 아시잖아요.

 

근데 박근혜 쪽은 아예 언론 통제를 정부에서 직접 하겠다고 나서네요.

미래창조과학분지 뭔지에다가 방통위 관련 권한을 아예 넘겨 버리려고 하잖아요.

방송을, 언론을 아예 정부에서 대놓고 직접 통제하겠답니다.ㅋ

 

야당이 그것만은 안된다고 반대하니까

정부 구성까지 미뤄 버리며 똥배짱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발목잡기`로 포장해서 `무능한 야당`이 뒤집어쓰겠지요.

 

이렇게 대놓고 똥배짱에 양보 타협 이런 단어는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고

지들 멋대로 밀고 나갈겁니다.

 

그러면서 뒤로는 알게 모르게 각종 인허가에 국책 사업들 통해 유신 잔존 세력들... 지들만의 파티 벌일겁니다.ㅋㅋㅋ 

 

대기업이요?

바짝 쫄았습니다.

신세계가 그 시범 케이스구요.

 

알아서 기라 이거죠.

대놓고 돈 걷지는 못하겠지만

그들 머릿 속에는 국민,국회, 기업위에 `관`이 존재합니다.

 

감히 `관`이 추진하는 정책에 반기를 들거나

비협조적인 기업들 가만 안둘겁니다.

 

북한의 선군정치랑 비슷하다고 보면 맞겠지요.

물론 `관`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포장되겠구요.

 

시도때도 없이 공중파를 타고 방송 될

대한민국의 고속성장 신화, 7~80년대 향수를 자극할 온갖 프로그램들이 벌써 눈에 선합니다.

 

정말 제2의 새마을 운동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올지도 몰라요.

출처 https://blog.daum.net/naymbi/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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