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들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국민의당에게 안철수는 빼고 돌아오라고? 이걸 통합으로 받을 수 있겠냐???'겠죠.

정확하게 김종인의 워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다. 그렇기에 각기 나름대로의 이기심에 집착하지 마시고, 우리나라의 앞으로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야권의 승리를 가져오고 내년 소위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예를 들어 더민주를 탈당한 분들 대다수가 당시 지도부 문제를 걸고 탈당했는데, 그 명분이 다 사라지지 않았느냐. 지금 더민주 밖에 계시는 분들이 명분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다시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대당 통합은 분명히 없다."

입니다.

뭐 여기서 추가적으로 언론이랑 대화하면서 '안철수를 겨냥한게 아니다. 그 사람이야 대선후보 되려고 나간건데.'라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안철수가 '대선후보 욕심'만 버리면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다는겁니다. 그냥 '개인자격'으로 당에 돌아오라 이 말입니다. 이 뿐입니까? 만약 국민의당에 속한 과거 새정연의원들이 더불어 민주당에 재입당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겁니다. 역풍이 불 수도 있어요. 이것까지 다 감안해서 제안을 했더만, 뭐요? 김종인이 지금 다 망쳐놨다구요?

이번 국민의당과의 결별에 있어서, 김종인 대표를 탓하지마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 김종인은 국민의당에게 최대한 여지를 남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