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옥타곤이 예상되긴 하지만 제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고 문의드리겠습니다.
일본은 패전 이후 경찰 및 최소한의 방위군을 제외하고 군대를 가지지 못하는 반쪽짜리 국가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도 패전 이후에도 명목상의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꼭두각시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정식 군대를 가지고 있죠.
2차대전은 피아가 정확히 구분되어 있었던 전쟁이었고, 현대전과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또한 이상한 점은 추축군이었던 유럽의 다른 나라들은 현재 마찬가지로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추축군의 중심이었던 독일도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은 2차대전이후 1990년대까지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군대를 보유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을겁니다. 하지만 통일 이후에도 군대는 꾸준히 35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이 패망한지 50년이 넘어 갑니다.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우리가 쇄국정책을 하지않았고(물론 여기 역덕횽들은 쇄국말고도 다른 다양한 이유를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여기서 논하고자하는 건 단순하기에 넘어가도록 합시다...) 서양문물을 일본보다 빨리 받아들여서 19세기에 일본이상으로 산업화가 먼저 이루어져 일본을 식민지화하고 중국도 괴롭히면서 2차대전 때 한몫을 했다고 칩시다. 막말로 추축군에 합류해서 아시아에서 패권을 다투다가 패전했다고 칩시다.
연합군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너님들 깝ㄴㄴ, 패전했으니 이제 너희들 군대 못만듬요 ㅋ"
했다면 패전국으로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그게 50년이고 100년이고 지속된다면?
한사람의 밀덕으로서 '나라'라는 존재의 중요원소 중 하나인 '군대'를 박탈당한다는 느낌은 참으로 치욕스럽고도 한탄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런 일본의 상황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자위대라는 개념이 군대인데 군대가 아닌 것 같은 애매모호한 것이라면, 이 개념을 수정하기 위하여 그들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무슨 아이스하키 경기마냥 심판이 퇴장을 선언하고 몇 분뒤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룰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다른 나라들이 인정하는 그 날까지 '착한 일본'이 되어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일본이 침범했던 나라들과 우의를 다지면서 앞으로 몇 백년 동안 이 상황을 유지하면 군대를 다시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우리가 일본의 재무장(이것도 어색합니다. 일본은 이미 우리의 국방예산보다 더 많은 돈을 자위대에 쓰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을 반대하는 이성적인 이유는 멉니까? 우리가 그들의 식민지였고 수많은 치욕을 겪었던 것만으로 일본이 군대를 가지지 못하는 합당한 이유가 될까요? 그렇다면 역사이래로 몇 나라나 군대를 가질 권리가 있는 걸까요?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은 것은 단순히 말하면 일본보다 국방력에서 형편없었기 때문 아닌가요? 제가 이렇게 안심하고 회사를 다니고 밤에 발뻗고 잠을 자는 것도 우리 군대가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며 제가 세금을 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본또한 마찬가지 이지만 단지 그 사실을 말을 못하는 거 아닌가요? 밀게 여러분의 고언을 듣고 싶습니다.
세줄요약
1. 자민당 집권으로 일본 자위대의 군대로의 격상여부는?
2. 일본은 군대를 가질 수 없다면 이 군대less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3. 3줄요약 할 내용이 없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