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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제와 페미니즘, 같은 문제인가?
게시물ID : sisa_1183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1/11 11:47:22

1 청년 문제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행복하게 자란 젊은이들이, 냉혹하게 엄혹한 사회를 직면하고 느끼는 좌절과 분노'라고 진단하는 사람을 봤다

 

 

2 문제는 여성들은 이런 좌절과 분노가 가부장제에서 온다고 믿었다는 거다

 

가부장제를 극복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여겨졌고, 또 일부 성과가 있었다

 

 

3 그럼 남성들이 느끼는 좌절과 분노라는 건 뭘까? 결국, 가부장제 외의 문제가 있거나, 그것이 근본적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4 젊은이들 힘을 함쳐서, 기득권/제도권을 타파해야 하나... 불행히도 한국의 젊은이들은 미국의 그들과 다르게 분열됐다

 

 

5 내가 느끼는 의문은, 우리 때도 그러했다는 거다. 91학번 낀세대다

 

386 형들은 학교를 나서고 사회에서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했다. 하늘같던 선배들이 찐따가 됐다

 

내가 복학을 하고 선배의 선배가 됐을 때, 386들은 이제 중진이! 허리가 됐고! 이제 우리가 주류가 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전대협 세대의 모임에서 옛날처럼 신문지를 깔고 자면서 나누었던 이야길 영웅담처럼 말했다

 

선배들은 30대 초중반이 되어서도... 따까리 실무진이었다

 

 

6 지금의 젊은이들이 기대와 희망이, 좌절과 절망이 됐다고 하면... 그것은 무엇인가?

 

주류가 되지 못할 거란 좌절과 절망은 아닐 것이다

 

부동산?

 

 

7 시간이 지나면, 사회의 허리인 30대 중후반... 40대 초반은 주류가 될 거다

 

뭘 하고 싶은 것인가? 

 

396은 주류가 되고... 생활인이 되거나... 과거의 꿈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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