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당방위와 인종차별

1 카일 리튼 하우스라는 17살 청년이, 좌파의 혹은 유색인종의 집회에 총을 들고 찾아간다

2 이 청년은 백인 우월주의자다

3 비무장인 사람을 총을 가졌다며 두 명 죽인다

4 이를 제지하려는 총기 소지자를 또 쏘지만, 죽이진 못한다

5 이 청년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죽였다며 변론 중이다

6 누가 봐도, 판사가 이 청년을 풀어줄 작정이다

ㄱ 미국의 정당방위는 정말 폭넓게 인정된다

ㄴ 총을 가진 경우, 생명을 위협을 느꼈다면 누구든 죽여도 된다

ㄷ 하지만, 유색인종일 경우 공개적으로 총기를 소지하는 게 합법이라도 경찰의 손에 죽는다

ㄹ 즉, 미국의 백인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이유로 '유색인종'은 죽여도 된다

ㅁ 이런 사건이 반복된다

a 총기 소지가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지는 따져볼만 하다. 우리도 허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b 웃프게도, 미국에선 이 청년이 정당방위인지 여부가 논란이다. 진보와 보수가 싸운다^^;; 정확히는 유색인종과 백인의 싸움이다

c 총을 소유하는 것과 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하고싶은 말은, 한국인들이 미국은 좋아하고 중국은 싫어한다는 여론조사를 들었기 때문이다

백인이라면 자동소총을 들고 유색인종의 시위장소로 찾아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사람을 쏴죽여도 되는 나라다...

어느 나라던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혐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중국을 혐오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도 만연하다

그리고, 중국에는 없는, 미국을 혐오할 이유도 많다

동북공정이 문제라면, 오리엔탈리즘은 문제가 아닌가? ㅋㅋ 실제론, 더 큰 피해를 주는 게 서양의 동양에 대한 인식/역사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