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빠 퇴직한지 꽤 되셨고 해서 이 정도도 참 미안하네요 어떤 부분에서는 저도 참 부담스럽구요 이제 다달이 용돈도 받아쓸텐데..
같은 학교 다니는 많은 친구들이 그 수능성적으로 학비 면제 되는 그 장학금 신청해서 1학년때부터 공짜로 학교 다니고 있는데 전 수능 등급이 맞지를 않아서 그건 신청도 못 했고 꼼짝없이 등록금 내게 되었네요.
이번 학기 등록금 6퍼센트 낮춰서 저번 학기보다는 싸지만 돈 200만원이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그나마 이번에 성적 좀 올려서 수업비 면제 된거라도 감사하게 쳐야겠죠
이 글 보시는 사립대 학생들, 다른 대학생들 배부른 소리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돈이야 얼마가 됐든 등록금 부담이야 다 똑같은거 아니겠습니까 (심적으로 말이죠, 국립대 학생이 사립대 가면 확 어려워지는걸 느끼겠지만 계속 국립대 다니면 국립대 다니는 대로 학비충당이 힘드니까요..) 국립대 학비도 절대적으로 싼건 아니니까요(돈 200 , 300 한꺼번에 나가는거 ,,ㅠㅠ)
처음으로 공부 좀 열심히 할걸 이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듭니다 딱히 공부를 못 한 편도 아니었고 수능이 개인적인 기준으로 잘 못 쳤지만 안타깝긴 해도 공부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참,,공부 좀 해서 수능성적이 조금이라도 올랐다면 나도 등록금 걱정일랑 졸업할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 싶은게... 고등학교 생활 내내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이정도면 괜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또 아니네요
아직 학생인 여러분!! 공부 열심히 합시다! 나중엔 어찌됐든 후회가 남네요 저도 이번 학기 성적 더 올려서 기숙사도 그대로 붙어있고 수업료 면제 뿐만이 아니라 기성회비 면제까지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