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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cience_11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류삼매★
추천 : 1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6/02 23:16:21
불타오르는 패기를 가지고 생명과학 관련과로 진학한지 벌써 한학기가 흐르고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네요..
대학교 진학해서 제일 걱정인 것이 있다면 전공에 대한 흥미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ㅠㅠ
특히 실험수업에 관한 흥미가 별로 없는 게 걱정이네요..
밥벌이가 될 일일 텐데 말이죠 - -;;;;;;;;
왜 재미가 없는 건진 잘 모르겠어요..
리포트를 실험 서론부터 토의까지 노트에 일일히 자필로 써서 제출하라는 저희 수업의 보고서 작성 방식에 지친 것일 수도 있고요(매주 두번씩 정기적으로- 생물, 화학- 쓰니까요ㅠ)
실험 토픽이 좀 기초적인 주제(당 검출, 흡광도를 이용한 단백질 정량, 미생물 배양법, 몰질량 측정, 크로마토그래피 같은)여서 일지도 모르고요.. 전 막 물질 합성 하고 하는 거창한 거 생각했거든요ㅋ;;(금 만들고?_)
심지어는 그냥 저의 activity가 떨어져서 일지도 모르고요..
학우들은 리포트 작성만 빼면 실험이 엄청 재밌다고 하는데..ㅠㅠ;;;
그냥 앉아서 이론 공부하는 게 지식습득에 있어서 더 효율적이고, 그게 더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하고요
학문 과목에 대한 환상도 점점 깨지고 있어요 흐..
화학만 해도.. 그동안 너무 물리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었다는 감회가 있네요..
현실은 주로 reactant가 반응해서 어떤 product를 생성하는지를 연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고요..
전공 이론 수업도.. 표현이 좀 이상하고 분수에 지나치지만, 막말로 좀 질리네요..
고등학교때 생물1,2 공부했던 걸 용어만 영어도 바꿔서 또다시 공부하는 꼴이니까요..
뭐 일단은 그냥 열심히 따라가곤 있는데 흥미도 점점 잃어가는 학문에서 좋은 성적 거둬봐야 뭐하나 싶기도 하고요..- ㅁ-
물리 쪽을 공부해 보고 싶긴 한데 너무 진로를 막 결정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흐..
그냥 기말시험 앞두고 시험공부 하다가 과게가 생각나서 징징거려 봤어요ㅠ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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