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5살 이고 남친은 36살로 11살 나이차의 커플이였습니다.
남자친구와 교제중에 제가 개인적인 빚 문제로 살고있던 월세집을 청산하고 일도 그만두고 남자친구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요.
남자친구는 가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 그만두고 남친집에 있으면서 주말에는 남친 가게 일 도와주고 같이 운동다니고 했죠.
동거 전에는 제가 남친한테 막 대하고 욕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동거 후 부터는 남친이 차츰차츰 저를 좀 막대하더라구요.
제가
"나도 욕하고 막말하는 것 고칠꺼고,이미 많이 고쳤는데 왜 고치지 않느냐" 고 해도
'욕 안나오게 니가 잘 해라 or 그래.욕은 안할게' 해놓고 욕설은 계속 되었구요.
싸움이 잦아지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제 빚을 빌미로...니 빚 문제, 내가 니 빚진 업체에 전화해서 x되게 할거다 두고봐라.. 니가 돈 빌린 업체에다가 내가 너를 이제 짤랐다고 말할거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싸울 때 마다 저런 해서는 안되는 말의 빈도수는 점차 늘어나서,
저한테 저런 말을 엄청 자주 했구요.
나중에는 싸울때마다 제 빚을 물고 늘어지고
((참고로 , 제 빚은 남친이랑 전혀 상관없고 제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집에서 나가라'
'니가 주말에 일한 급여 안 줄거다'
'니가 아니라도 지금 당장 니보다 괜찮은 여자 만날 수 있다'
'니가 그러니까 부모가 널 버린거다' 라는 말을 밥먹듯 하더군요.
게다가
침대 올라오지 말고 바닥에서 자라고 하면서
휴대폰 충전기도 자기꺼니까 쓰지말고 ,물도 자기가 사온 거니까 마시지 말고 니가 사먹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에는 욕도 안하고 왜그러냐 왜 그런말을 하느냐면서 그저,울다가
날이 갈 수록 욕설과 협박성 말들이 잦아지니까 저도 똑같이 욕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남친이 저한테 한 것처럼 남친 가게를 빌미로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한다던가 하진 않았어요.)
나중에는 정말 제가 먼저 질릴정도로 저런말을 쉽게 내뱉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웃긴건 싸우고 나서 화해 모드가 되서 ,
제가 남친에게
"아무리 싸우면서 서로 쌍욕이 오가도 건들이면 안되는 부분은 건들이지 마라 .
오빠가 나랑 싸우면서 내 빚문제를 건들인다는 그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소름돋는다."
라고 말하면
"내가 니가 말을 안들어서 그런 말을 했지만, 행동에 옮겼느냐."
라고 합니다;;;
솔직히 남친이랑 있으면서 남친이 항상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제가 정상적인 기준의 옳고 그름의 판단이 좀 흐려진 탓인지 '아닌데..저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제 생각보다는...남들의 보편적인 기준과 생각을 듣고 판단하게 되네요.
그러다가....
가게 일 도와주면서도 싸우고 집에 같이 있으면서도 싸우고..그러다가 어느 날은 싸우던 도중
남친이 말을 하고 있는데 제가 그냥 나간다면서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따라와서 뺨을 무차별적으로 마구 때리더군요;;;
저는 반사적으로 손으로 제 얼굴을 감쌋구요.
그 과정에서 제가 들고 있던 유리병이 깨지면서 제 발가락에서 피가 많이 났고
엄지 손가락 인대가 나가서 다음날 팔과 다리에 깁스를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내고 하더라구요
다음번에 널 때리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떠나라면서..그러니까 다시는 그럴 일 없을거라고..ㅋ
근데 그 일이 있고나서 수개월이 지난.. 몇일 전
같이 운동을 갔다가 ,(운동은 8시 부터 10시까지 했습니다.)
그날은 제가 열시까지 볼 일이 있어서, 9시30분에는 나가자고했고
남친은 다른 사람들이랑 운동하고 있길래.. 저는 쉬러 9시에 체육관 밖으로 나갔다가 9시 40분 쯤 되서 다시 체육관으로 들어왔는데 남친이 안보여서 남친 차로 가니 남친이 있었고, 화를 내더군요.
(연락을 할 수도 있었는데,제 폰이 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억지 까지는 아니지만 좀 제 입장의 반박을 했습니다 .
'이때까지 오빠한테 오늘은 좀 일찍 가자고해도, 일찍 간 적이 없어서 나도 40분쯤에 올라온거다.'
라고 했고 , 그 뒤로 남친이 '넌 니 잘못을 모르냐, 니가 잘못했다고해도 모자를 판에 말대꾸하냐'
라고했고 , 저는 이제는 이런것도 이해 못해주는 남친한테 섭섭함이 쌓일대로 쌓여서
'그럼 오빠는 왜 항상 나랑 약속해놓은 시간이 있어도 그 시간 훨씬 넘어서 들어오느냐'
라고 했어요.
((참고로 남친이 가게를 하면서 월~일 일주일을 전부 가게에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도와주는 토요일 일요일은 제가 가게에 대신 있으니까 자기는 늦잠자도 되고,,가게 나오는 시간에 부담이 없으니까 저녁 11시쯤에 밖에 나가서 새벽5시~ 아침8시에 들어 옵니다;; 그런데 또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여자를 많이 밝히고 그 중 절친이라 계속 붙어다니는 친구는 하룩 ㅏ멀다하고 여자랑 잠자리 가지는 사람 입니다. 그러니 제가 그렇게 놀러다는걸 좋아하겠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그런 친구랑 노는게 탐탁치는 않지만 놀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새벽 3~4시 에는 들어와야 되지 않느냐 아침 8시에 들어오는게 말이 되냐 라고 했고 ,, 그건 자기도 할말이 없데요. 그런데 자기가 쉴 수 있는 날이 그 때 뿐이라서 친구랑 술 한잔 하고싶다고 알겠다 아침 8시에는 안들어 올게. 하더니 5시에는 옵디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본론으로 가서 .. 그 얘기를 했죠 .. 그러면 자기는 또 나랑 말ㅇ ㅣ안통한다고 넌 반성의 기미도 없고,내가 했던 일 끄집에내서 얘기하냐고 니가 지금 당당하냐면서 꾸짖고 저는 또 아무말 없이 있고..그렇게 집에 왔죠.
근데 말도 없이 나가더라구요.
새벽2시에 들어와서 대뜸
휴대폰 충전기도 자기꺼니까 쓰지말고 ,물도 자기가 사온 거니까 마시지 말고 니가 사먹으라고
저보고 침대에도 올라오지 말라더군요.
바닥에서 자라면서 .
그래서 저번에도 제가 바닥에 내려간 적ㅇ ㅣ있어서 이번엔 싫다고
내가 싫으면 오빠가 바닥에서 자라고 , 하니까
내 집에서 내가 왜 그래야 되냐고 꼴 보기 싫으니 빨리 바닥으로 꺼지라고.
바닥에서 안 잘 거면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니 아니라도 다른여자 당장 만나면 된다고
또 똑같은 레파토리를 하더라구요ㅋㅋ
저도 오기가 생기고 진짜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되나 싶은 심정에
끝까지 침대에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안내려가면 때릴 수 밖에 없다면서 제가 끝까지 버티니까 또 때리더라구요
저도 똑같이 대들고 한대 맞으면 한대 때리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먹으로 가슴,팔,머리,배를 막 때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베란다로 나가서 혼자 울었는데
나중에 한시간 뒤 쯤에 와서 계속 울지말고 물좀 마시라면서 추운데 옷 덮고 자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그냥 방에 들어오라면서 ㅋㅋㅋㅋ
뭐하자는건짘ㅋㅋㅋㅋ
그렇게 제가 아침까지 혼자 울다가 너무 추워서 침대위로 올라가 잠이 들었구요.
다음날 자기가 밥해줄까 ? 뭐 먹고 싶은거 없냐? 필요한거 없냐? 라고 말하면서
어차피 헤어진건 맞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때린거 미안하다는 식으로 돌려 말하더군요.
근데 제가 로봇도 아니고 그 화가 바로 풀리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면 정중하게 사과 했겠죠. 저번에 편지 쓴 것처럼요.
그런데 뱅 돌려 말하면서 자기 혼자 '어차피 우리 사이는 정리 되었는데..'라는 말을 말 끝에 해대는데
전 오히려 더 화가 나고,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그게 미안해 하는거라고 제가 느끼겟습니까
그래서 어제의 분노와 제가 또 맞았다는 억울함에 제가 남친을 주먹으로 등을 쎄게 다서 여섯대를 때렸네요.그래도 분은 풀리지 않았지만요. 그 뒤로 몇일동안 서로 말 한마디 없었구요
쨋든
자기가 폭행을 하지 않겠다고 편지까지 써서 보내더니 다시 했고 ,제가 바람을 피우거나 부도덕한 짓을 했거나,귀가가 늦었거나 하는 등의 실수를 저질러서 맞은것도 아니고... 운동갔다가 십분 늦게 왔는데 자기한테 미안하다고 하지않고 말대꾸한것을 시발점으로 폭행을 당한....
남친은 내가 맞을 짓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상식적으로 ... 이건 맞을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한들 제가 맞아야 할 이유는 아닌 일인 거라고 느끼거든요.
거기다가 아직 제가 남친 집에 있는대도 저랑 싸운 다음날 여자들한테 먼저 연락을 해대고
다다음날엔 여자랑 한번 놀더니,그 여자한테 연락해서
'가게도 한다. 차도 이렇다..((그랜져임. 나 만날때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자기 차 자랑 했음.자기 과시욕이 심해서 자기자랑이 심합니다. 가게 하기 전에 stx 다녔는데 대기업에서 일했니 뭐니....
이미 몇몇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허세 심하다고 소문 자자하더군요))
예쁘다, 키스하고싶다 , 보고싶다 , 같이 있고 싶다, 하트 이모티콘등을 연발하더라구요.
이미 몇일 간 서로 대화도 안하고 아는척도 안한다지만 동거중에 싸움이 났고 제가 아직
남친집에 있고.. 동거 중인데 저런다는게 이 역시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절 아직 보낸것도 아닌데 하물며,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저런다는게 상처 또한 받았구요.
(아, 그전에도 싸우면서 헤어졌을 때 여자 만나고 연락하고 하더라구요)
자존감이 너무나 떨어집니다...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이런 생각??
일단... 제가 밝힌 이 일들에 저는 저를 변호해가면서 적지도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저 역시 이 상황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듣고 싶어서 너무 장황하고 긴 얘기들속에 하나하나 모든 일들을 설명 하지는 못했어도, 제 자신을 변호,포장하는 내용 없이 적었고,남친의 행위나 말을 과장하여 적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봤을 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제가 생각했을 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고.이런 진짜 하등한 취급을 받아야 되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자존감이 너무 땅을 칩니다
하지만 제가 일년정도 만나면서,5개월은 동거를 하는동안 끊임없는 폭언과 협박성 짙은 말들 ,그리고 두 번의 폭행이 있음에도 끝내지 못했던 건
제가 월셋집을 정리하고 건강과 빚 때문에 운동과 개인회생을 진행하면서 주말에는 남친 가게에서 일을했고 , 금전적 여유가 없어 당장에 나갈 곳이 없었습니다.
두서가 굉장히 없지만 여러분이 봤을 땐 어떤가요.
저는 제가 직접 느끼고 제가 당한 일이라서 남자쪽이 쓰레기라고 느끼지만, 여러분 보시기에 냉정히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