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영화 주인공 3명의 캐스팅이 끝나고 3명이 모두 모인 첫 미팅에서 감독은 숙제를 하나 내줬다.
"너희들이 맡은 각 캐릭터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연기할 건지를 포함하여
모든 생각을 내일까지 A4 용지 한 장에 써오렴"
그 다음날
해리 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큰 글씨로 간신히 한 장을 채워 왔고,
헤르미온느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은 무려 다섯 장을 빽빽히 채우고도
'조금만 시간을 더 주셨으면 10장도 쓸 수 있었어요' 라고 말했고,
론 위즐리 역을 맡은 루퍼트 그린트는 안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