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박해영과 이재한 형사의 관계는 뫼비우스 띠라고 봅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부분 말고, 다른 시간차원에서 같은 일이 수백번 벌어졌을거고요.
그 결과는 항상 이재한 형사의 죽음과 박해영의 살해 누명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의 반복, 반복, 반복...
하지만 같은 일의 수백번 반복되더라도 작은 변화, 변칙이 생긴다면 그 연결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부터 생각했던건데, 그 변칙이 확실히 드러나는 화라고 봅니다.
그 변칙은 바로 차수현과 이재한의 연결입니다.
그간 반복되는 시간차원 속에서 차수현의 존재는 미미했을 것입니다.
지금 방영하는 시간차원과 같이 진실에 다가가지 못했을 것이며,
가장 중요한 무전기의 존재, 그리고 과거와의 연결을 몰랐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그런데 수없이 반복해서 통해 나왔던 똑같은 결과가 차수현 형사가 직접 과거의 이재한 형사와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깨질 것입니다.
고로 엔딩을 예상하자면, 헤피엔딩 봅니다.
이재한 형사도 살고, 박해영 형사도 살아있는, 그러한 엔딩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