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민주당에 간잽이가 많았던 이유
게시물ID : sisa_68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izer
추천 : 17
조회수 : 172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06 01:52:20
이 시간에 글 써봐야 묻히겠지만, 이번에 필리버스터
하면서, 그리고 이종걸 원내대표가 마지막에 대미를 장식한 것을 보면서 생각난 게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대체 왜 그동안 간잽이질들을 한 것인가 하는 거죠.

제가 혼자 낸 결론은 이겁니다. 
새누리당은 언론도 밀어주고 지지자들은 콘크리트죠. 하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언론에서 전혀 이 사람들을 국민들에게 알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게 국회의원들은 지 밥그릇 싸움만 한다고 하고 계파끼리 한 자리라도 더 차지하려고 싸운다고 하면 국민들은 안 그래도 국민들은 힘들어 죽겠는데 저것들은 지 밥그릇이 더 중요한가 보네 하며 비난하고 양비론에 빠지고 정치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필리버스터가 다른 걸 보여줬죠.

국민들이 몰랐던 야당의원들의 진면목을요. 이게 중요합니다. 간잽이 노릇하던 국회의원들 전에는 국민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도 그들을 몰랐고 그들도 정치를 하기 위해(이상적이건 자기만의 영달을 위한 것이건) 국민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었슴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도 알았을 것입니다. 내가 위해서 일을 해야 할 사람들, 정말로 내 일거수 일투족을 눈여겨 볼 사람들이 있다는 걸요. 

그래서 우리가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의 뜻을 대변한다면 끝까지 같이 할 거라는 믿음을요. 누군가가 콘크리트가 되자고 했는데, 맞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끝까지 자신의 정치철학을 지키며 대통령이 된 것은 그런 지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것은 우리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간잽이가 부활하거나 생겨나지 않도록 우리가 지지하는 정당, 의원, 혹은 정치인애게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줍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