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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 각지게 까칠하게 평가해보자. 제일 듣기 싫은 질문이 "누가 잘했어요?"야. 우리끼리 한 번 말해보자. 서양호 : 저는 무승부. 이철희 : 나가! 설명하려 하지 말고 각지게 하자니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52 : 48이라고 했어. 몇 대 몇? 서양호 : 51 : 49, 문재인 승! 이철희 : 두괄식으로. 박세열 : 이미지로 봤을 때 안철수 후보가 51이라고 본다. 이철희 : 그럼 (두 사람이) 반대네. 똑같이 51 : 49인데, 서 실장은 문재인 승! 박 기자는 안철수 승! 서양호 : 분위기는 시종 문재인 후보가 주도했고, 내용은 안철수 후보가 자료에 충실하게 진행했다. 이철희 : 사무실 관리하는 분이 말하길 "안철수는 아직 준비가 덜 됐던데?"라고 했다. 박세열 : 그 시간에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비몽사몽 봤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너무 어려웠다, 단어가. 안철수 후보는 오히려 단어를 쉽게 풀었다. 첫 시작을 '버스파업'으로 했다. 그래서 말하는 단어 등 안철수 후보가 훨씬 더 사람들에게 어필했다고 본다. 이철희 : 문재인 후보는 손짓도 그렇고 자연스러웠다. TV는 감성 매체다. TV는 보는 거니까 내용을 논외로 하고. 문재인 후보는 여유로와 보이고 안정감이 있어 형같이 넉넉해 보였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우선 표정이 굳었다. 딱딱해 보였다.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편안하게 지켜보면서 문자 오면 문자 확인도 하고 물도 먹으러 가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문재인 후보가 더 점수를 따지 않았나 싶다. |
출처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5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