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 기자] [앵커멘트] 위변조 방지 기능을 보강하고 크기가 작아진 새 5천원권이 오늘부터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5천원권이 이렇게 바뀐 것은 23년만입니다. 송경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5천원권은 만져보면 오톨도톨하고 기울여 보면 색과 무늬가 변하는 홀로그램과 색변환잉크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밝은 곳에 비추어 보면 숨어있던 율곡초상과 선, 막대 등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모두 위조를 막기위해 들어간 첨단 장치들입니다. 또 기존 5천원에 비해 크기가 가로 14밀리 세로 8밀리 정도 작아져 웬만한 지갑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도안은 율곡이이의 초상을 빼고는 앞 뒷면의 소재와 배경 모두 바꾸었습니다. [기자] 23년만에 새 5천원권이 나오자 한국은행 창구는 새돈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오전부터 붐볐습니다. [인터뷰:시민] "작고 너무 예뻐요." [인터뷰:시민] "수박그림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인터뷰:김두경, 한국은행 발권국장] "이번에 8천만장 설전에 8천만장을 발행할 계획이어서 수급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새 5천원권은 현금자동입출금기, ATM기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기기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식 센서를 갖춘 새로운 ATM기가 내년에야 나오기 때문입니다. [녹취:박승, 한국은행 총재] "오늘부터는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첨단 화페보육국이 됐다." 오천원권에 이어 교체할 예정인 천원권과 만원권은 이미 도안이 확정돼 인쇄판 작업중이며 내년 상반기중 발행될 예정입니다. YTN 송경철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꼭 도박할 때 쓰는거 같은...? 하여튼 예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