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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절 말려 죽이려고 하는거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183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ZnZ
추천 : 2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8/22 04:33:43
일단 전여친은 빠른년생으로 19살(술집못드가는 대학생)
전 군필 23살입니다

이친구랑 어찌어찌하다 사귀고
잠자리가 어색하지않을정도의 사이가 되어서
잘 지냈는데

언젠가부터 동아리 형이랑 자꾸 영화보러가고 만나고
연락을 숨겨서 하고 해서
제가 불편하다고 하고 얘가 그형한테 불편하다고
말을 했다는데 하는건 못봤고,
그 이후에도 새벽에 이새끼한테 카톡이 오더라구요
짜증나긴했는데 걍 친한형이고 별일있겠나 싶어 냅뒀는데
연락을 계속 숨겨서 하더라구요
몇번인가 걸린이후 제가 헤어지자해서 끝났습니다.

제가 이친구한테 미팅같은건 대1때밖에 안들어온다고
오면 하라고 했습니다.
대신 할때 연락하고, 끝나면 연락하라고.
데리러 간다고.

헤어짐후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연애는 적당히 해봤지만
이렇게 좋아해본건 처음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사랑임을 확신할정도였거든요

저렇게 헤어지고 나서도
제가 혼자 과대망상한거라고 생각하면서 몇날몇일밤을 새면서
죄책감에 쩔어지냈는데

저랑 헤어지고 1주일만에 그 동아리 형이랑 만난다네요
그 형을 죽이곤 싶었는데 그냥 제가 잘 못해줘서 다른남자가 눈에 들어왔구나 정도로
맘정리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한 2주가 흘렀어요
그동안 정말 힘들었음..

그러다 어제그저깨 제가 아무래도 얘길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개강이고 같은동아리 같은학부라서 계속 마주칠거거든요
만나서 얘길 했어요

전 일부러 많이 싸가지없어보이게 행동했어요
저도 얘 싫어하는게 버티기도 쉽고
얘도 죄책감도 덜하겠단 생각이 들어서.

근데 얘가 막 우는거예요
울면서 사귈땐 좋아했다고 진짜로
이래서 걍 맘이 다 풀려버렸어요 병신마냥

그거듣고 인나려고했는데
붙잡더라구요
그래서 걍 저도 나도사실 가기싫었어 이러고 앉아버렸어요
어찌어찌하다 술집을가게됬어요

술을 먹고 얠 데려다 줬는데
갑자기 설움이 주체할수없이 튀어나왔어요
남자새낀데 병신마냥 얘앞에서 꺽꺽대면서 울었어요
그랬는데 키스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어찌해야될질모르겠어요
이해관계가 상충하지않는 고등학교 친구놈한테 물어보니
고년이 요물이라고 2학년때 자기편이 아무도 안남으면 
무조건 저한테 돌아온다고
돌아오면 잡지말고 걍 내치라고 하더라구요

동아리 안에 지인들은 전부 얘를 쓰레기로봐요
저까지 그렇게 해버리면 얜 주변에 진짜 아무도안남아요

그래서 진짜 저 내칠자신도 없고
키스하고 정리했던 맘들이 다시 튀어나왔어요

어찌해야합니까..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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