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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18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깡중독
추천 : 10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5/12 11:54:24
친형이 제대 하고서 신검 몇일전..(저는 생일이 빨라7살에 입학해 친구들보다 신검을 1년 늦게 받습니다.)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형이 묻더군요 "너 군대 언제 갈려고 ~~" "인제 가야지 ㅎㅎ 남들 다 가는데 .. 구질구질하게 안가면 되겠어" "넌 2년동안 좀 굴러봐야대" (고등때부터 지금까지 사고를 많이쳤더니만 ㅠㅠ) "가서 적응하면 시간 금방가지 모 ㅎㅎ 그나저나 화생방훈련하면 감기 낫는 다매" "목에 가래 조낸 많은사람 그거 한방이면 직방이지.." "오호.. 안그래도 평소에 가래 많아 고생인대 그거나 빨리가서 해봤음 좋겠다" 그러나.. 전 이애길 듣고.. 화생방에 대한 살떨림을 ㅡㅡ; "니가 그 고통을 모르는구나.. 대충 애기해서 십라면 스프 눈뜬상태로 5-10분동안 뿌리는 고통 쯤 될거야.." "시x !! .. ㅡㅡ ㅡㅡ; ㅡㅡ; ㅡㅡ; 구라 까지마" "직접가서 해바라 선인장에 알몸 던지는 고통보다 더 심할걸..." 후덜덜.. 후덜덜... 얼마후 전 그 고문스러운 애기를 듣고 신검을 받았고.. 너무나도 당연히~~ 현역입영대상...이 되었습니다.. 으악 ㅡㅡ;;;... 그래두 어쩌겠어요.. 남들 다하는건대.. 참고 견뎌야 겠죠? 군대가서 누구처럼 울진 말아야 할텐데 ㅎㅎ 대한민국 군인 화이팅 이에요.. 저도 곧 입영통지서 날라오면 오유에 자랑좀 해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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