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언니랑 백화점 갖다왔는데 너무 창피합니다. ...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 저만 쫄아있고 촌스럽습니다. ... 30분도 안돼서 하나 사고 왔는데.. "응.""응좋아"..
-_-;; 나는 소심하고 너무 촌스러워요.
그 매장직원이 저를 보고 촌스럽다고 비웃는것만 같았어요. 님들은 대충 제가 어떤지 머릿속에 떠오르죠..?; 전 왜 그렇게 촌스러울까요.. 전 그래서 매장에선 직접안사고 항상 인터넷으로만 삽니다.; 원랜 옷도 사보질 못했어요. 그래서 누가 사준다고 같이 매장같은데 가면 고르지도 못하겠고 쫄아있어요.
저만 그런건가요.. 없을리야 없겠지만... 저는 창피하고 너무 내 자신이 촌스럽게 행동을 해서... 집에선 말이 많고 밖에선 움츠러드는... 내성적인 성격. ... 고쳤다 싶어도 오히려 더 상태가 안좋아졌어요. 더 위축되고 더 소심해지고... 오늘 또 위축되겠네요.. 겉으로만 아닌 척 하고..
아시죠..? 척이라는 거..? 민망하지만 민망하지 않은 척. 뻘쭘해하고 촌스럽게 행동하는 자신이 싫어서 빨리 피하고 싶단 생각에 .. 그리고 그렇게 보이기가 싫어서 그냥 쇼핑이 지루한것처럼 지루한 척 하는 하는거 말예요... 근데 다른사람들은 그걸 다 본단 말이죠.. ... 저같은 사람이 있겠죠. 있죠. ? 있다고 말해주세요. ... 제 성격도 원망스럽지만 ... 어렸을때 그런데 한번 안데려가 주고 옷얻어오고 물려주고 그래서 누가 뭐 사준다고 하면 나를 뻘쭘하고 촌스럽게 행동하게 만들었던 엄마도 원망스럽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자주 그러고 떼도 써봤다면 지금도 그럴텐데.. 떼를 쓸 기회가 없어서 점점 '사줘'라는 말도 못하고... '좋아'라는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저같은 사람이 누군지 아시죠..? 마치 상상플러스 올드앤뉴에서 끼지 못하고 안 위축된 척... 했던 식군.... 같은 제 모습이요. 전 제가 그래선지 저같은 사람보면 안쓰럽고 안봤으면 좋겠었는데... 식군을 보면서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차라리 나오질 말지..안쓰럽게 (그렇다고 갑자기 안나오면 또 더 안쓰러운데...)
.... 저같은 사람이 있죠..?
매장에서 뻘쭘해하고 있는 저같은 사람이 있죠..?
있다고 하면 위로가 되겠는데... 없을리야 없겠지만... 그래서 누가 '저도 그래요.;'라고 말해주면.. 덜 속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