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의 언어로 경고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앵간하면 벽에 고정시켜 사용하라는 내용이군요. 넘어갑니다.
뒷장에는 귀여운 그림으로 필요한 공구, 주의사항, 구성품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 드라이버, '+'자 드라이버, 망치(?????) 가 필요합니다.
구성품들을 하나하나 꺼내 봅니다.
중간에 상자로 나무판이 아닌 골판지로 감싸진 무언가 보입니다.
여기에 위에 봤던 레일이나 볼트, 목심들이 들어있습니다.
수량을 체크해서 맞게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안했습니다. 어차피 반품도 안되고 모자라면 다른걸로 대체할 생각 이었습니다.. 다행히 딱 맞게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 시작입니다. 이 제품의 조립은 처음이므로 조립설명서 순서대로 따라합니다.
제일 먼저 레일이 박혀있는 옆판 두개를 대칭으로 늘어 놓습니다.
나무로 된 제품이라 부스러기가 잔뜩 묻어있어 우선 물티슈로 닦아 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지주볼트(정식명칭은 모르겠으나 편의상 이렇게 부릅니다.)를 찾아 10개 준비합니다.
이케아 목제 가구는 전부다 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지주볼트와 목심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늘어놓은 목판의 양 구석에 뚫려있는 구멍들 중 작은 구멍에 전동드릴 혹은 '+'자 드라이버로 체결해 줍니다.
그다음 이렇게 길쭉하고 얇은 판떼기 5개를 준비합니다.
이 판자 4개는 한쪽면은 구매한 색상에 다른면은 나무색이고, 1개는 코르크(?) 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 4개는 조립이 완료 되었을때 정면에서 보이는 서랍장의 중간부분이고, 하나는 보이지 않는 아래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 판자의 측면을 보면 아까 지주볼트를 체결했던 곳과 동일하게 구멍이 두개 있는데,
이 두개중 정면에 보이는 큰 구멍이 없는쪽 구멍에 목심을 박아줍니다.(말재주가 없어서 이 이상 설명할 말을 못 찾겠습니다..)
목심을 다 박아주고 나면 이와 같이 정면 구멍이 있는 쪽에 지주볼트가 들어가도록 목판들을 조립해 줍니다.
목심은 조금만 힘을 가해주면 쑥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주볼트가 보이는 부분은 그냥 두면 지지력이 약하기도 하고 외관상 신경쓰이기 때문에 마감재로 막아줍니다.
마감재를 보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자 홈 옆에 화살표가 있는데,
처음에 넣을때는 화살표가 지주볼트를 가리키도록 넣어주고 드라이버를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화살표가 지주볼트 반대방향을 가리키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 목판도 조립해 주고 마감재로 마무리 해 줍니다.
그리고 바닥면에 들어갈 미끌림 방지 패드(?) 라고 해야 하나요.. 뭐 그런걸 바닥면에 장착해 줍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명칭은 다 모르고 작업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판을 올릴 차례입니다.
옆판과 마찬가지로 사이드에 위치한 두개의 구멍 중 작은 구멍에 지주 볼트를 체결해 줍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면 매우 작은 구멍이 좌/우측에 하나씩 있는데.
여기가 바로 설명서에 적힌 경고문구에 있던 벽면 고정용 브라켓이 장착 됩니다.
'ㄱ'자로 꺽인 브라켓과 체결용 볼트, 와샤를 준비합니다.
체결용 볼트가 좀 햇갈리는데 좀더 길고 머리가 작은 녀석이 브라켓에 체결되는 녀석이고
길이가 짧고 머리가 큰 녀석은 서랍에 체결되는 녀석입니다.
브라켓용을 2개밖에 없으므로 햇갈리지 않도록 꼭 확인 하도록 합니다.
이제 아까 조립해 두었던 옆판의 마감재용 구멍이 없는 쪽의 구멍에 목심을 박은 후 상판을 끼워 맞춰 줍니다.
마찬가지로 마감재를 이용해 상판에 체결한 지주볼트를 단디 고정시켜 줍니다.
이제 조립한 서랍장을 벽면 체결용 브라켓이 위로 오도록 눕히고 모서리가 따져있는 얇은 판재를 꺼냅니다.
이녀석은 테이핑 되어있어 펼칠 수 있는데, 펼치고 나서 테이프를 떼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이녀석을 조립할때 제조상의 공차로 인해 조립되는 부분의 단차가 남게 되는데 테이프를 떼게 되면 이 공차는 메울 수 있지만
가운데가 벌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따로 고이 포장되어 있는 못을 망치로 때려박아 체결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녀석을 조립하게되면 다시 분해하기가 힘드니 그 전에 빠진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 하도록 합니다.
확인이 다 끝나고 빠진 부분이 없다면 가로열 각 6개씩 세로열 각 8개씩의 못을 박아 조립을 완료 합니다.
흔한 실수......ㅠㅠ
이렇게 몸체 부분의 조립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서랍부분을 조립할 차례입니다.
아래쪽에 길게 홈이 파진 판에 또다시 반복되는 지주볼트를 체결해 줍니다.
그리고 아이보리색(?) 옆판에 마찬가지로 목심을 박아 조립해 주고 마감재로 마무리 합니다.
옆판이 조립되는 옆부분을 보면 작은 구멍이 좌/우에 하나씩 보이는데 사진과 같은 볼트(?)를 손으로 꾹 눌러 박아 줍니다.
이녀석은 서랍장이 열렸다 닫힐때 충격을 줄여주고, 손상을 막아주는 스토퍼의 역할을 합니다.
빠트리기 쉬운 부분이니 꼭 체크 하도록 합니다.
이제 밑판을 홈에 끼우고, 뒷판을 대충 낑가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토퍼랑 똑같이 생겼지만 더 크고 아름다운 녀석을 4개 준비해 옆면의 구멍에 망치로 때려 박아 줍니다.
이렇게 조립을 마치고 나면 밑판의 양옆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밑판이 빠져 버립니다.
이제 남아있는 부품인 레일과 용도를 알 수 없는 쇠봉 그리고 미니미니한 볼트를 6개 준비합니다.
이 레일은 옆판의 아래쪽 구멍에 볼트를 이용해 채결해 줍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레일의 롤러(하얀거)가 서랍의 뒷판쪽에 위치하도록 확인합니다.
이제 정체불명의 쇠봉을 설치하기 위해 '+'자 드라이버와 남은 볼트를 준비합니다.(서랍 몸체의 벽면 지지용 브라켓을 체결했던 볼트보다 작은것)
이 볼트 중 하나는 서랍의 앞판에 희미하게 보이는 구멍에 박아줍니다.
주의할점은 완전체결하지 않고 한바퀴 정도 남겨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용도불명의 쇠봉을 볼트에 끼우고 반회전 시켜 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되는데 반대쪽에는 체결용 구멍이 없으므로 '+'자드라이버나 전동드라이버로 직접 뚫어주셔야 합니다...
'+'자드라이버로 작업할 경우 엄청난 노가다가...
이제 서랍이 완성되었으므로 아까 조립한 몸체에 맞춰 봅니다.
그리고 서랍조립 작업을 2번 더 반복해서 마무리.
이제 제자리를 찾아 이동합니다. 꽤나 무겁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두분이서 옮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혼자 조립을 완료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총 2시간에 걸쳐 조립을 완료 했습니다.
이제 조명작업을 하러..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