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보는 영화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영화이 다. 영화의 스토리는 위안부라는 소재에 빗나가듯 굿판이 연출되었는데... 영화를 다보고나니, 어쩜 20만명의 위안부와 전쟁에서 죽은이들의 스토리를 담기에 버거워, 귀향굿을해서 수많은 나비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그 수많은 이들의 염원을 표현한 듯하다.
살아남지 못한...자기이야기한번하지못한... 시체로도 고향땅에 가지못한 수많은 영혼들. 그리고 그들을 기억한채 돌아와. 돌아온 책임감으로 미안함으로 지금을 살고계신분들.
영화는 겨우 나비의 날개짓만큼 이야기했지만, 영화를 보는이들에 가슴에 거친 파도가 일렁이게 했다. 더 많이 만들어져 기록되고, 전파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