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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이와 철수의 쇼맨쉽에 대한 나의 우동사리
게시물ID : humorbest_1184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31
조회수 : 352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10 16:12: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0 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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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쇼가 그렇게 보입니다. 그냥 가볍게 본다면 "역시 한길이는 외길 인생으로 대표를 흔드는구나 ㅋㅋㅋ"가 됩니다만,

저 안에 가벼운 쇼와 더불어 방송 언론이 시나리오 하나 만들면 다른 시점으로 변환 되어 버립니다.

그 동안 김한길은 항상 본인이 대표가 아닐땐 여당을 주적으로 두지 않고 야당을 주적으로 두어 흔들고 뒤통수 치기를 반복했습니다.

당연히 대표일때도 여당에 반기를 든적이 거의 없죠. 야당 분열을 목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니까요.

뭐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근데요 여기서 쟤들 둘이 짜고 고스톱 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1. 한길이는 철수에게 대표자리를 물러나라 한다.

- 현재 야당지지자들은 "역시나 저넘은 어딜가나 파토 내는구나 ㅋㅋㅋ"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비웃죠.

그런데 실상 저 사실을 이미 입 맞추고 쇼하는거라면 이런 괴상한 그림이 나옵니다.

2. 한길이 말대로 철수가 순순히 물러서면

-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 역시 대인배 안철수 추후 입당한 김한길의 의견을 존중하여 대표자리 내놔.

물론 이런 말장난에 속을 오유분들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문제는 방송과 언론들이 저걸 대인배 안철수로 둔갑을 시킬거란 겁니다.

문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소인배로 안철수는 대표직 하차를 수락한 대인배로 말이죠.(방송과 언론이 밀어주겠죠. 알바와 함께)

이렇게 기사가 나기 시작하면 자칭 중도란 사람들 입장에선 문대표 소인배 안철수 대인배란 이상한 논리가 성립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걸로 밀어붙이게 되면 조금더(많이는 아닐겁니다. 저런 정도에 흔들릴 사람이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거니까요)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죠.

3. 굴러 들어온 한길이가 박힌 철수를 빼려고 하는데 버틴다면?

- 제 입장에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옵니다만, 애초에 철수는 총선에 관심이 없는 인간입니다.

이 딜에 한길이가 야 철수야 넌 대선 나가야지. 이번 총선 나에게 맡겨라. 한다면 철수 목적이 확실히 대선이라면 버틸 이유가 없죠.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철수는 애초에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려는 작자입니다.

저 둘사이에 사실 대표자리로 왈가왈부 할 이유가 없다는건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죠. 근데 이 당연한 사실이 현실이 되는 순간

방송 언론 알바 국정원이 대동단결해서 문대표님 소인배, 안철수 대인배란 프레임을 걸기 시작할거로 보입니다.

실상은 계단 하나 밟지 않고 낙하산으로 꼭대기에 서려는 파렴치한 인간이 대인배로 둔갑되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글쎄요. 이 모든 상황에서 마냥 웃으며 역시 한길이 ㅋㅋㅋ 거릴 거리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뭐 어쩌자? 하는건 아닙니다. 크게 걱정할 것도 아닐지 몰라도 신나게 비웃을 일도 현재로서는 아닌듯 합니다.

ㅋㅋㅋ 하고 웃어주려면 최소한 철수가 "한길아 닥쳐" 이렇게 나왔을때 비로소 웃을수 있을거 같네요.

현재 이해타산으로 보자면 한길이가 철수야 대표자리 물러나라고 한들 철수는 버틸 이유가 없습니다. 

넌 대선주자자나란 미끼를 던져줬을테니까요. 총선에 관심 없는 철수가 대표를 안하는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 사태를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만들수 있는 시나리오 소재로는 정말 좋은거죠.

마치 철수가 "아빠가 하지말래서 시장후보 그만둘게요" 했으면서 세간에 알려지기론 박시장님에게 양보한것처럼 말이죠.

당연히 저도 제 우동사리에서 나온 이 시나리오가 잘못되고 3번처럼 "닥쳐 한길이"라고 했으면 합니다. 근데 제가 봐도 철수가 저럴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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