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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약사이다썰ㅋ
게시물ID : soda_3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야지야
추천 : 18
조회수 : 671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3/07 09:52:08

아직 아이를 가질맘이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토요일날 일어난 사건이였음

윈래먹던 피임약을 잃어버려 이틀을 못먹어 

급하게 사야했음.

그런데 그날은  토요일이였음.ㅠ

남편과 문연약국을 찾아 엄청헤메다 결국 발견하고

들어갔음.

약국계산대?에는 줄이 길~게 있었음.

오늘 문을 연약국이 여기밖에 없어 다 여기로 몰렸나봄ㅠㅠ

 
내앞으로 정확히 7명있었음.ㅜ

그리고 내뒤로 3명 더 섬.  

이리저리 진열대가 많은 좁은 약국이라 

줄서있는것만으로도 약국안이 꽉찼음.

카운터의 줄선 사람들에게  남자직원이

차례차례 뭐드릴까요?하면서 미리 물었음.  

순간 너무 당황스러윘음..

줄로 공간이 꽉차있어서 내가 앞으로 가서 말할수도 없는 상황이였음ㅜ
 
내앞의 다른 사람들은 처방전을 미리넘기거나 

소화제나 안약 뭐 이런걸 말했음.

나는 피임약을 말하기가 너무 민망했음.

약국안에 하필 나빼고 다 남자들이였음..

 카운터와 거리도 멀어서 진짜 크게 얘기해야했음. 

 내차례가 왔음ㅠ 
 
직원: 뒤에 여자분 뭐필요하세요!! 
 
내가 살짝 작게 하지만 입모양은 정확하게 

피임약이요 라고 말했음..ㅠ

( 피임약 먹기시작한지가 얼마안되서 머ㅅ론이라는 약명이 기억이 안났음ㅜㅜ)

직원 : 안들려요!  크게 말씀하세요!!

나: 조금더 크게 입모양은 더크게 피임약이요!   

직원:  아ㅡㅡ 머라는거야.. 크게 말씀하시라니까요??

이렇게 말했음.
 
순간 저 직원의 태도에 좀 화가났음..ㅡㅡ

(아놔 바쁜데 빨리빨리좀 말하지 뭐임?? 이런표정)

나: 피임약!! 입모양만 더크게

직원: 화난표정으로 나를 쳐다봄   

나 이때 진짜 빡쳤음..

뭐가 그렇게 바빠서 줄서있는 사람에게 미리미리 

다물어서 준비해놔야하는 지도이해안됬고.

약국에서 일하면서도  그런쪽으로 눈치가 없는 것도

아무리 안들린다해도 저런식으로

짜증난다는 식으로  무례?하게

말하고 눈짓 하는 태도도  진짜 화났음ㅡㅡ


나는 진짜 내앞의 사람은 5명이였고

난진짜 약국 다 울릴정도의 큰소리로 말했음.

피임약!!! 피임약이요!! 피임약 주세요!!!

콘돔도 주시고요!! 제일 얇은콘돔으로요!!

러브젤도 하나주세요!!

직원이 그제서야  급당황하면서 약 가지러갔음


그리고 큰소리가 나니까 조제실?에서 할아버지 약사님이 나오심

 
그직원이( 매우 쭈뼛거리며 )계산할때 말했음.  

나: 뭐가 그렇게 급하길래 이정도 매너도 없어요?ㅡㅡ

좀 작게 얘기 하면 크게 말하기 곤란한 쪽의 그런걸로

알고 좀있다가 제 차례왔을때 물어보던가 하시지

 
뒤에있던 약사 할아버지께서 오늘 바빠서 자기손자가 

약국도와주러 왔는데 잘몰라서 저랬다고  

미안하다고하심

그 직윈도 자기가 눈치없이 소리쳐서 죄송했다고 

사과함. 




죄송하다며 내가 고등학생으로 인줄 알고 별생각 없이 행동이 나왔다는 그 손주직원의 말이 사이다.

비타오백 두개 챙겨주신것도 사이다.

러브젤과 제일얇은ㅋㄷ도 사버렸다는건 안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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