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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그리고 선지자에 대한 탄압
게시물ID : sisa_1184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0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1/23 12:07:39

1 그레타 툰베리에게 더러운 이미지를 덮어씌우려는 시도는 1년 전에 서구에서 많았다

 

 

2 이제, 우리도 이런 작업이 먹혀서, 그녀에 대한 반감이 있는 듯하다

 

 

3 하고싶은 말은, 선지자에 대한 폭압은 아니다. 그 건 '선지자'란 단어에서 보듯이, 수천년 전부터 일반적 현상이었다


ㄱ 진보의 든든한 동맹군이던 개신교는 어떻게 극우의 본산이 되었는가?

 

ㄴ 정체성 정치와 정치적 올바름은 언제 어떻게 한국에 수입되었는가?

 

ㄷ 진보운동의 한 분파이던 페미니즘은 어떻게 보수적 운동으로 전환되었는가?

 

ㄹ 기타 등등 예는 많다

 

 

4 하고싶은 말은 ㄱ 미국은 일극의 제국이고 ㄴ 당연히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세계로 전파된다

 

 

5 정확히 하고싶은 말은, 언제 어떻게 이런 미국의 사고방식이 수입되냐는 거다

 

 

6 지금이야, 미국 유튜버의 방송을 자막을 달고 직접 전달하지만... 누구도 미국의 사고방식을 수입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ㄱ 진보는 소련의 사회주의 실험에 기대를 하다, 사회주의권 붕괴로 폭망했다가

 

ㄴ 피디는 유럽의 사민주의로, 엔엘은 북한의 주체사상에  기대를 건다

 

ㄷ 피디는 다시 제3세계의 혁명을 배우려고 했고, 엔엘은 중국의 '사회주의 실험'에 주목했다

 

 

7 하고싶은 말은 적어도 "진보 쪽에서" 대놓고 미국의 사고방식, 사상을 수입한다고 한 이들은 없었다

 

 

8 그럼 보수에선 있었나? 아니, 진보의 탈을 쓴 운동 중에서도... 미국의 사상인 것이 많다

 

 

9 미국의 사상은 일종의 미세먼지다. 아주 심해지기 전까진 있는지도 모른다. 눈으로 볼 수 없다

 

한국이나, 중국 수준으로 문제가 심각해져야, 눈에 보이는 게 미세먼지다

 

 

10 미국의 사고방식, 미국의 논란도 그러하다. 우린 숨쉬듯 미국의 사고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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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진보는 미국을 잘 알아야 한다는 거다. 

 

진보가 하는 말 중에서, 미국에서 20~30년 전에 논란이 된 사고방식들이 있다

 

당연히, 지금 그 주제에 대한 논란은 더 발전했다. 더 세련되고, 더 섬세하다

 

 

어떻게 해도, 미국의 논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미국의 진보가 보수의 논리에 어떻게 맞서 싸우는지 봐야 한다

 

 

왜 미국을 외면하고, 모범 사례를 유럽에서 찾고, 제3 세계에서 찾는가?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 건 미국이다

 

 

심지어, 그레타 툰베리에 대한 '이미지 덧씌우기 작업'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십 대 소녀에 대한 잔인한 작업이 한국에서도 먹힐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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