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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소심하게 추천하는 볼만한 스페인 영화 열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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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ovey
추천 : 12
조회수 : 133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07 16: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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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Silvia Pérez Cruz - No Te Puedo Encontrar (from "Blancanieves")




Hola, ¿qué tal?


일주일만에 돌아왔습니당. 기대를 눈곱만큼도 안했던 저번 글이 무려 베오베에 갔네요.. (왈칵)
이렇게 사랑받았는데 가만히 있을수 없어 새로운 영화 추천글을 준비해 왔어요!

이번 글의 주제는 댓글로 요청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스페인 영화> 로 정했습니당.


오늘도 마찬가지로 너무 옛날 고전 영화보다는 최근 작품들 위주로,
될수있는한 다양한 소재로 모아봤으니 맘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쎄뇨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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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nieves / Snow White (2012)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백설공주 이야기를 20세기의 스페인 세비야를 무대로 각색해 옮긴 독특한 영화.

저번 글에서 추천해드린 'The Artist (2011)' 처럼 흑백 무성영화 컨셉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중세 동화 속 이야기를 어떻게 교묘하게 꼬아놨는지 눈여겨 보시면 더 재밌을듯.

왠지 주인공 백설공주보다 나쁜 계모가 더 매력있어 보이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완전 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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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da 211/ Cell 211 (2009)

장르 : 액션, 드라마, 스릴러

교도소 폭동에 휘말려 갇혀버린 신참 교도관이 살아남기 위해 죄수인척 연기를 한다는 내용의 영화.

교도소 안이라는 한정적인 배경속에서만 진행되는 영화지만 스릴과 박진감도 있고
인물들간 심리묘사도 훌륭한 작품이에요. 거칠고 강렬한 분위기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스패니쉬 월터 화이트같이 생긴 주연 배우 루이스 토사의 연기가 참 인상적입니당.

'Cell 213' 이라는 비슷한 제목의 다른 영화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chicorita.jpg


Chico & Rita (2010)

장르 : 애니메이션, 음악, 로맨스

추천글 여러개 써왔지만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젊은 피아니스트 치코와 전도유망한 가수 리타의 사랑이야기. 엥 치코리타? 그거 완전 후진 포켓몬아니냐?

이국적인 정취와 매혹적인 재즈, 볼레로 음악으로 가득찬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랍니당.
흔히 접하는 디즈니나 지브리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듯.






elcuerpo.jpg


El cuerpo / The Body (2012)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영안실에서 사라진 한 여성의 시체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미스터리 수사물.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치않게 만드는 어둡고 찜찜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스릴러 영화.

너무 비밀을 스스로 다 풀어보려고 머리를 짜내면서 보기보다는 그냥 즐기는 편이 더 좋을것 같습니당.
이런 장르는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면서 이건 앞뒤가 안맞네 어쩌네 하면서 보면 재미없잖아요?






laislaminima.jpg


La isla mínima / Marshland (2014)

장르 : 범죄, 스릴러

어린 소녀들을 노린 끔찍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
다소 느린듯 하지만 무게감과 흡입력을 잃지않는게 딱 유럽식 스릴러인듯.

메인 캐릭터의 설정이나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미드 '트루 디텍티브' 와 굉장히 비슷해요.
(신기하게도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어요. 어느쪽이 따라했다고 하기도 뭐하게..)

스페인 내의 영화 시상식을 휩쓸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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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 imposible / The Impossible (2012)

장르 : 드라마, 스릴러

2004년 동남아를 초토화시켰던 끔찍한 쓰나미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스페인인 생존자 마리아 벨론씨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영국 배우인 나오미 왓츠와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았지만 분명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영화.

나오미 언니가 부상당한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내가 다 아팠던 영화이기도;
큰아들로 나오는 톰 홀랜드도 연기를 참 잘합니당. 새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도 요 정도만 해줘 톰쨔응.






losabrazos.jpg


Los abrazos rotos / Broken Embraces (2009)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우연한 계기를 통해 돌이켜보게된 14년전 비극적 옛사랑. 본격 페넬로페 크루즈가 빛났던 영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들중에서는 평이 좀 갈리는 편인 영화지만 전 좋아합니당..
감독 특유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느낌은 좀 덜하지만 이런 멜로색깔 짙은 드라마도 흥미로웠어요.

시간적 배경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기 때문에 잠깐 멍때리면 혼란스러워 질지도 모르니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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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al Girl (2014)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아픈 딸에게 드레스를 선물하고 싶었던 아버지, 그리고 그의 행동이 불러온 일련의 사건들.

발랄한 제목과는 달리 오묘하고 찝찝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조용한 스릴러 영화입니당.
서로 전혀 다른 듯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조금씩 맞물리며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작품.

저같은 변태특이취향들을 위한 인디 영화인듯. 마지막 장면에서 왜인지 모를 소름이 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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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o apellidos vascos / Spanish Affair (2014)

장르 : 코미디

안달루시아를 떠나본적 없는 세비야 토박이 남자와 성격있는 *바스크인 여자의 가짜 연애담.
스페인과 바스크의 문화적, 언어적 차이등을 유머 코드로 사용한 작품이라 배경지식이 살짝 있으면 더 좋을듯?

전 정말 기본적인 지식만 가지고 봤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영화에 나오는 Getaria 란 동네가 참 예쁨.
참고로 속편은 여주가 남주와 헤어진뒤 카탈루냐 남자를 만나는 내용임돠. 본격 분리독립 로맨스.

*스페인내의 분리주의 성향이 강한 지역. 민족부터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까지 전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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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ntras duermes / Sleep Tight (2011)

장르 : 드라마, 호러, 스릴러

주변사람들이 모두 불행해져야 직성이 풀리는 사이코같은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핸드헬드 좀비영화로 유명한 'REC' 시리즈를 만든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의 작품입니당.
하지만 전작들과는 달리 대놓고 놀라게 하는 영화가 아닌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스타일의 호러니까 참고!

보고나면 침대밑에 누가 숨어있지 않을까 무서워지는 부작용이 있는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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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odas de más / Three Many Weddings (2013)

장르 : 코미디

본의아니게 너무 무거운 장르만 많은것 같아서 급하게 발랄한 영화 수혈중입니당.
어쩌다보니 스릴러 영화가 과반수를 차지해버렸네요.. 스페인은 스릴러를 좋아하는가봉가..

무튼 운명의 장난처럼 전남친들 결혼식을 연달아 세번이나 가게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요.
내용 자체는 살짝 예상 가능하지만 부담없이 보기에 좋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듯.

그나저나 오늘 추천작들은 짜증나게 주인공 언니들이 다들 예쁘네여. 혼자있고 싶으니까 로그아웃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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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an (2015)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할 훈훈하고 따뜻한 드라마 영화.. 이자 열두편중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한부 환자 훌리안과 그를 찾아온 친구 토마스가 함께 보낸 4일을 담았어요.
노골적인 감동조장보다는 담담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그려진 영화. 물론 그래도 코끝이 찡해지는 씬들이 꽤 있지만요.

주연배우 둘다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것만 믿고 선택했던 작품인데 만족스러웠네요.
리카르도 다린은 '와일드 테일즈 (2014)' 보신 분들이면 낯이 익으실듯. 좋은 영화 많이하는 믿고보는 배우.






samuel-jackson-impersonates-nicki-minaj-5.gif


9럼2만 배고픈 글쓴이는 냉장고를 털러 사뿐사뿐 걸어가볼게여






[이전글 링크]


[BGM] 개인적으로 영상미가 좋았던 영화 여덟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0447
[BGM] 개인적으로 영상미가 좋았던 영화 열두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17640

[BGM] 맘대로 뽑아본 음악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열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8313

[BGM]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非할리우드 영화 여덟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3110
[BGM]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非할리우드 영화 열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26308
[BGM]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非할리우드 영화 열두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09987
[BGM]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非할리우드 영화 여덟편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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