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97587 저도 강아지를 기르는 입장이고 중성화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될거 같습니다.
중성화수술을 원한 건 사람이지 동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태어나는 새끼들을 기를 능력도, 매번 찾아오는 발정기의 성욕을 해소해줄 능력도 없으면서 중성화를 안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무책임이지만
그렇다고 수술해주는것이 동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댓글에도 썼었는데요, 저희집 강아지가 땅콩을 때고싶은 지 안 때고 싶은 지, 저로써는 알 수가 없어요..
확실한 것 하나는 저와 저의 강아지가 같이 살려면 때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겁니다. 순전히 사람 욕심이죠.
수명이 늘고 무슨무슨 질병에 안걸리고 이건 다 부차적인 것 같아요. 중성화 수술의 본 목적이 그게 아니잖아요?
이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 모두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기르면서 하는 행동이 내 동물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되요.
"중성화수술이 순전히 동물을 위한 것이다"라는 생각은 '내 동물들한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감히 상상할 수 없으니, 애써 자기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그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잘 키워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