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이 조국 사태를 세세히 알까? 아니다
2 사람들이 통진당 사태를 세세히 알까? 아니다
3 이미지만 남고, 감정만 남는다
4 그럼 조국 사태가 남긴 감정과 이미지는 무엇일까?
ㄱ 잘난척, 깨끗한(도덕적) 척 하더니, 지도 챙길 거 다 챙겼네
ㄴ 니네도 다르지 않다
ㄷ 성공하고 싶고, 돈벌고 싶어서 남을 이겨먹으려는 건 다르지 않다
5 핵심적인 이미지는 "그놈이 그놈이다"다.
6 사실, 이것이 항상 민주당의 발목을 잡았다.
ㄱ 서민의 정당이라고 하지만
ㄴ 권력을 줘보면, 내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ㄷ 혹은, 삶이 더 고달퍼지는 사람들도 있따
ㄹ 이들은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한다
ㅁ 그리고, 투표를 폭기한다
7 나와 같은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를 할 거다. 민주당의 문제는 "실망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이다
8 민주당이 질 때는 항상,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서 그렇다
9 그리고, 그들을 설득할 방법이 '항상' 마땅치 않다
10 민주당의 설득은 "그나마 이런 저런 일들을 해서 당신의 삶이 이나마 나아졌다", "저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우리가 한 일을 다 되돌리 거다" 정도다
하지만,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설득은 충분하지 않다
11 나 같은 사람이야. 민주당이 그나마 한 개혁을 되돌릴 수 없는 제도와 문화로 만들어야 하는 걸 안다
12 하지만, "민주당에 등을 돌린 사람들은 투표장으로 오지 않는다"
13 20대가 핵심이라고 하면, 우리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라 하는데, 그 중 절반은 5년 전 투표권이 없었던 사람들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지 확인한 적이 없다
14 처음 투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는 일이다
15 조국을 넘어서야 민주당이 이긴다고?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16 진보가 가장 잘 될 때는 "투표장에 오지 않던 사람들이 투표를 할 때"다
17 중도에서의 싸움이 아니다. 중도에서의 싸움은 세번째나 될까?
18 첫번째는 지지자들이 다 투표장에 오는 거다. 중도는 세번째다
19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은 "세번째" 중도가 첫번째다
20 실망한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와도 이기고, 중도(스윙 보터)의 마음을 얻는 것도 크지만, 젤 큰 표는 생애 첫투표다
21 조국은 잘못이 없다. 하지만, 그놈이 그놈이란 사람들에겐 먹히지 않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