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둥이
김사랑이예요.
어떤 빌라에서 1년내내 베란다에서 여름이고 밤이고 가둬 키우던 아이, 발정이 났는데도 , 베란다에 가둬 키우니
울음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퍼져서 , 구조자였던 앞집 언니가 술먹고 애를 수술을 시키던지 다른데 보내던지 하라고 했더니
다음날 집앞에 버려서 담벼락아래서 어슬렁 거리던 애를 데려와 보니..
송곳니가 하나 없고 선천적으로 탈장이 되어있던 상태였대요
나이가 1살쯤 됐는데 크기가 8개월밖에 안되어있었고 식탐이 쩔었어요..
저런 몸상태에서 밥도 잘 못먹구 발정까지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ㅠㅠ
구조자 언니가 , 구조후 탈장,중성화수술까지 해서 열심히 케어해주신결과 우리집에 올때쯤 되니 집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집냥이 같았어요.
데려오기 2달? 좀 넘을때부터 입양공고를 봤고..1달을 아부지랑 상의 상의 하여,
그때도 입양 안가면 저희가 데려갈께요 했는데 아무도 안데려감ㅡㅡ;;
우리집에 왔어요.
사랑이~
그리구 1년 좀 넘었어요.
이제 2살 넘겼네요 ㅎㅎ
구조후 케어 한 사진
요근래 사진 ㅎㅎ
썩소는 트레이드 마크
가끔 심각한 못생김을 선사
고양이의 고짜도 싫어하시던 우리아부지가, 완전 냥이 광팬되가지구,
이마트 캐셔아줌마한테도 막 자랑하시고 친구들에게도 가게손님들에게도..
가게 홍보 간판같은거에도 사랑이 사진 들어가있어요....그..그만하세요...
저 사진은 여름에 사랑이 밥먹는데 더울거라고 , 시원한 매트 깔아주셨음..모량이 심각하게 많은아이라
평수가 좁은 저희집은 어쩔수없이 야매미용 감행하는데 아버지가 미신거예요...엄청 잘 미세요.
똥그란얼굴
또 다시 나타난 심각한 못생김
엄청난 애교는 없지만 이렇게 사람을 따라다니는걸 좋아해요
화장실 가면 따라와서 저러고 있어요.
사랑이 바주셔서 감사해요
이만 뿅~
담에는 울엄마가 키우시는 저희 몽구리들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