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짧은/ 외동은 외로워
게시물ID : panic_86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ngbi
추천 : 10
조회수 : 22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07 22:55:02
옵션
  • 창작글
엄마를 죽였다.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엄마를 죽여서
너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엄마가 죽어서
괜찮냐고 네가 내게 물었다.

나는 울며 네게 안기었다.
네 품은 내 몸에 꼭 맞았다.

엄마가 죽어서
너는 나를 위로하지만,

엄마는 한 명 뿐이어서
너를 언제 또 볼 수 있을런지.

엄마 잃은 내가 불쌍하다.
너를 잃은 내가 불쌍하다.

엄마가 죽으며
내게 사랑한다 말했었다.

너는 죽어도
나만 사랑한다 말했었다.

엄마를 죽여서
예전 너의 다정함을 보았으니

아빠를 죽이면 
그때 우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건 몰라도
확실한 건
 
아빠가 죽으면
너를 다시 볼 수 있다.

우리 친구로 지내자했으니
의리는 있는 남자였으니.

아빠를 죽여서
네 품에 또 안겨야지.

아빠는 한 명 뿐이라
그 담엔 어째야 하나?

이래서 외동은 외로워.

 
 
출처 내가 자꾸 불쌍해지면 
너는 돌아올지몰라
착한남자였으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