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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내라는 이름의 가뭄
게시물ID : readers_24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1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8 0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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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대지가
사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메말라가
눈물이 사라져간다.
 
언제부터 우리는
눈물을 잊어갔을까
 
이 세상모든 사내들이
눈물이 돌아오거든
모든 사랑이 피어나기를
 
나의 메마른 눈물을
찾을 수 있기를.
출처 물론 모든 남성들이 메마르진 않았겠지만 저는 불행하게도 메말라가는 중입니다.
어릴 적엔 쏟으며 봤을 영화조차 그저 조금 울컥만하네요.
어쩌면.. 진짜 슬픔을 눈물흘릴까 외면한건지....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억지로 짠 눈물이 아닌 가슴 뻥 뚫릴만큼 신나게 울어보고 싶습니다.

남혐여혐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가부장제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유교적 사회, 한국에서 남자가 가져야한다는 행실
이런 것들에 의해 피해자가 된 저를 포함 남성들에게 드리는 시입니다.

* 물론 사회적 이슈로 우는 것을 말하기보단 감수성을 되찾고싶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월호같은 가슴아픈 일로 우는 일이 없는 세상이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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