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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미화시키지 마이소
게시물ID : sisa_681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oreigner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08 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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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조기 밑에 미국에 직접 살아 보지도 못했으면서 헬조선과 비교하면서 미국을 너무 미화 시킨다고 쓴 글을 보았어예.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미화 시켰는지 실제로 그런 글들을 본게 아니라서 그글에 대해 직접 할 말은 없꼬예...

지는 실제로 미국에서 어려서부터 살고 있는 미국시민이라 미국에 대해 한 말씀만 하려고 한당께롱.  작년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갔었고 한 이년 미국에 있는 한국 자동차 업체에서 일한 경험으로 보면 미국보다 한국은 정말 "상식"이 안 통한다는 생각을 주구장창 했당께로.

미국에 있는 자동차 회사로 발령나서 온 주제원들 대부분이 경상도 출신이었는데예, 20대 젊디젊은 처녀 총각들 왈, "문재인 지지자들은 전부 빨갱이예요 대리님."  박근혜가 뭔 책을 냈대나 뭐시라나....평생 본 책 중 그걸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나 뭐시라나.

간만에 한국엘 30년만에 갔었는데 (작년에 갔었었예) 버스를 타려고 줄을 잘 서있더니 막상 버스가 도착하니까 우루루 줄이 무너지더니 서로 밀치고 탐.  더 이상한건 내 앞으로 애들을 데리고 새치기를 하는 아줌마한테 저 지금 줄 서서 타고 있었는데요....라고 하니까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뭐라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됨) 지르면서 그냥 생까고 탐.  잘못한 X이 되려 성내다니 상식 밖의 상황이었음.

비원엘 갔는데 애들 때문에 영어 가이드를 따라 갔더니 쓰러진 나무며 우거진 잡초들을 보면서 "한국은 원래 자연을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헤치지 않으려고 옛날부터 저렇게 두는것"이라나 뭐시라나....  나무랑 식물들을 돌봐주지 않아서 잡초만 무성하고 완전 개판 오분전인게 그냥 딱 봐도 누구나 알겠더구만 어디서 그런 훤히 보이는 구라를 눈도 안깜박이고 하는지.  청계천인가 뭐시긴가에 물 끌어다 댈 궁리 하덜말고 비원에 있는 다 말라빠져서 보기 흉한 돌다리 밑에다가나 물을 좀 채워 놓던지...  내내 양산쓰고 이상한 계량한복 입고 영어로 씨부렁 대던 아가씨 가이드가 비원은 원래 후궁들이 살던데라는 말은 코빼기도 안하더니 왕들이 신하들이랑 심각하게 정사를 논하다가 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편하게 비원에서 함께 게임을 하던 곳이 비원이라나 뭐시라나...  젤로 황당했던건 끝에 무서운 호러무비에서나 나올듯한 끔찍하게 벼락맞은 나무를 보여주면서 500년 된 향나무인데 명바기 땐가??? 벼락을 맞아서 저리 된거라나?  아니 500년 된 향나무를 벼락 맞게 그냥 방치했다는 자체도 너무 황당한데 그걸 또 무슨 자랑이라고 그 끔찍한걸 외국사람들한테 보여 주면서 자랑질(?)인지....  옆에 있던 프랑스 커플도 서로 황당해 하면서 낄낄 거리면서 가더만....  

박물관엘 갔더니 입장료가 달랑 천오백원? 인가 해서 와아 이거 뭐지? 했더니 외국인은 아예 공짜라나?  아니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지.....  자국민한테는 공짜지만 외국인한테는 입장료를 받는다는 말을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었지만 외국인은 공짜래.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몇가지만 말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식" 밖의 상황이었당께로.  미국은 사람들이 앞에서는 알랑알랑 진짜 친절하지만 뒤에가서 쑥덕쑥덕 욕하는 두얼굴들이 대부분 많은 관계로 좀 정 떨어지는 경우는 있지만서두 (근데 또 욕을 하던말던 아무도 상관 안함.  지가 뒤에서 내 욕을 한다구 내가 죽는겨 뭐하는겨라며 상관 안함) 상식적인 사고를 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한당께로.  지가 잘못하고 얼굴 색 하나 안변하고 거짓부렁 하다가도 논리적으로 들이대면서 빼도 박도 못하면 금방 굽신굽신 숙이고 들어 옴.  잘못한거 밝혀졌는데도 큰소리 내면 된다는 식으로 무식하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음.  경찰 부르고 고소하면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이 되니까 그 전에 깨갱함.  하기사 미국은 끄떡하면 고소한까 그럴수도 있지만서두...

두서없이 긴 글을 요약하자면, 미국은 미화시킬 껀덕지가 없는건 사실임.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코딱지만큼 더 도덕적이고 더 젠틀하고 나이스한 건 순전히 법과 system이 그렇게 하도록 체계적으로 확립되어 있고 가정에서 부모들이 "니가 당하고 싶은만큼만 다른 사람을 대해 짜샤"라고 가르치기 때문임.  실제로 한국에서 온 한국사람들 경찰을 우습게 보다 쇠고랑 차는 케이스 많이 봤음.  한국경찰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찰 진짜 무서움.  끽하다가는 두들겨 맞고 총 맞아 죽음.  개기면 클남.  근데 반면, 경찰과 검찰이 독립되어 있는 관계로 억울하면 system적으로 해결할 수가 충분히 있음.  "미국은 근본적으로 사람은 부패하기 때문에 서로 견제하게끔 system을 만들어서 서로 균형을 잡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걸 미리 계획함"  한국 사람들이 깊게 생각 안하고 직관만 가지고 1분이면 처리할 일을 미국 사람들은 깊게 골똑히 답답할 정도로 이것저것 따져서 생각에 생각에 생각을 해서 1시간에 처리함.  그걸 처리할 능력이 안되는 99%는 처리할 능력이 되는 1%가 심사숙고해서 만든 system 안에서 manual 대로만 함.  근데 그 99%는 절대 잔머리 안굴리고 가르쳐 준대로만 하기 때문에 미국은 그나마 잘 굴러 간당께로.  이건 절대 미화가 아님. 그냥 오밤중에 심심해서 하는 횡설수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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