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에 고등학생이라는 명찰을 달게되는 학생입니다. 졸업앨범을 손에 쥐고 그보다 무거운 짐을 얹게 됩니다.... 이 후에 제가 쓰는 글이 횡설수설하고, 어법에 맞지 않아 인상이 찌뿌려지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넉넉한것도 아니여서 부모님은 몇억이라는 무거운 빚에 등살이 휘어지십니다. 제가 스스로 공부를 해서 그나마 인서울 대학교를 가서 짐을 덜어드려야 하는 입장인데 저는 공부 방법을 모릅니다.. 공부한답시고 책을 들고와서는 막상 펼쳐보면 이해를 못해 늘 내가 머리가 안좋은것인가 하며 자괴감에 빠집니다. 졸업을 앞두고 다른 또래들은 예습을 해ㅐ서............아 정말 막쓸게요
제 성적에도 맞지 않는 좋은 고등학교를 갔어요.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뀌는 시점이라서 연합고사도 대충 넘기고 무난하게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긴 방학동안 부모님께 호언장담한것처럼 공부를 열심히해서 중학교때처럼 어정쩡하게 납땜식,벼락치기식으로 공부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만 그게 말처럼 쉽게 안되네요 영어 문법은 초등학생수준이고 수학은 공부하면 될것같은데 질문할사람도 없고 알려줄 사람도 없고..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ebs 인강을 들으려고 해도 적어도 입학전에 고등학교 수학 1학기라도 예습해야되는데 진도도 느린 시점에서 인강들으면서 자세히 공부하면 너무 느릴것같아요.. 정말 가고싶은건 학원인데 앞에 써놓은것처럼 아빠께서 부담이 크시네요. 누구에게라도 조언을 구하고싶은데 1등급받는 언니는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것같아 조언도 못받고...진심 어떻게 공부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문법은 커녕 수학 30페이지밖에 못나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중하위권이라는 어정쩡한 자리가 될까봐 불안합니다..제가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생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