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통합.연대를 논의한 연석회의에서 꼴랑 1시간 반 회의하고 안철수가 김한길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실상 그직전까지는 전혀 그런구도가 아니었죠. 정배를 비롯한 호남세력이 실제로 직전까지 통합.연대에 호의적이었고 자기세력이 약한 안철수 입장에서는 호남의원들이 김한길을 동조하고 나서면 꼼짝없이 외통수에 걸려서 자칫하면 국물당에서조차 쫒겨날수도 있는 구도였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호남의원들이 오히려 안철수의 손을 들어주며 김한길이 외통수에 걸려버렸죠 그래서 도데체 이새끼들은 왜 그랬을까 를 좀 고민해봤는데요 생각해보니 통합.연대에 호의적인 호남의원들을 돌려세울 사람이 국물당에 딱 한명이 있더라고요 네.. 박지원입니다
본시 국물당과 더민주사이에서 통합브로커로 커미션을 크게 먹으려고 했던 박지원이 생각과는 다르게 국물당이 시작해보기도 전에 형편없이 쪼그라들자 플랜B로 서둘러 입당을 하였는데요 자신이 판을 펼쳐보기도 전에 김한길이 선수를치고 통합의 판을 펼치니 호남의원들을 움직여 김한길의.판을 엎어버린거죠 덕분에 김한길은 완전 피박.광박에 독박까지 쓰고 개평이라도 달라고 빼에엑 거리고있구요
이게 아니면 작금의 상황이 제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죠. 제생각이 맞다면 김한길은 안철수가 아니라 박지원에게 수술받은거고 결국 국물당에서 통합헤게모니싸움의 최종보스는 박지원입니다 박지원이 통합을 들고 전면에 나올때가 진짜 싸움의 시작이며 안철수 멸망의 첫걸음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