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품 악세사리 등에 관심도 별로 없고 그런거 모으는 친구들을 보면 한심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대신 힘든거 해주거나 보호해주려고 하면 괜히 자존심이 상합니다. 남자친구랑 있을때도 벌레같은거 나오면 연약한척하는게 싫어서 일부러 제가 잡고요 남자들이 여성스러운 혹은 여자들의 부드러움에 끌린다는게 왠지 모르겠는데 기분이 나쁩니다 . 저도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 참 웃긴게 나는 다른 여자들이랑 달라 이런 의식이 있나봐요 저도 모르게 ... 근데 또 남자다운 남자에게는 끌립니다 . 여자가 가지고있지 않은 골격이라던지 굵은 목소리라던지요 . 보호받는거 싫어하면서 또 보호해주기를 원합니다. 강인한척 하는데 은근히 누군가 감싸줬으면 합니다 . 저도 이런 이중적인 제가 싫습니다. 항상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또 여자인 제 모습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여성의 신체를 가진 제 모습이 좋은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눌때에도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의 모습인 저도 좋구요 . 하지만 가끔 남자이고 싶어하는 제 마음이 사랑하기 어렵게 하네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