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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박한...
게시물ID :
deca_1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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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ENTLEY
★
추천 :
11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7 09:02:37
눈이 사뿐사뿐 내리는 캄캄한 밤 드르륵 문을 열고 머리에 쌓인 눈을 서로 털어주며
'아~ 춥다 얼른들어가자'
서둘러 달랑 세개 뿐인 테이블. 아무데나 앉아서 따뜻한 보리차에 내 손을 얼른 녹이며
'여기 우동 두그릇 주세요' 주문하고는 아직 차가운 그 사람의 손을 잡아 녹여주며
따뜻한 그 사람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차가운 내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런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우연히 찾은 그냥 작고 소박한 우동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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